NATURE
이스라엘투데이

이스라엘의 풍미 (

유대인 개척자들은 1948년 이스라엘 국가가 세워지기 이전부터 성지에 포도원을 재배해 왔다. 하지만 200년 후 이스라엘은 세계 최고 포도주 생산국 중 하나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부티크 포도주 양조장은 북부의 골란 고원부터 남부의 네게브 사막까지 여러 개 생겨났다. 최고급 포도주 중 일부는 골란에서 생산되고 있다. 고원의 고지대와 시원한 기후가 포도 성장에 이상적이기 때문이다. 포도원들은 이스라엘에서 약 10,000 에이커를 차지하고 있는데, 뉴저지 크기에 불과한 이 나라에게는 엄청난 면적이다.

물론 이곳의 포도주 생산 역사는 구약에 144번 언급되어 있는 것처럼 성경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포도주”라고 시편 기자는 선포한다 (시104:15).

19세기에 초기 이곳에 도착한 시온주의자들은 이런 성경의 전통을 부활시키려 했다. 이 산업은 보르도 에스테이트 샤또 라피트 로스차일드의 소유자인 프랑스의 바롱 에드몽 드 로스차일드에 의해 시작되었다. 팔레스타인에 있는 유대인 정착촌 이슈브의 발전을 위해 유대인 자선가가 고안한 방법으로, 대부분 러시아로부터 온 새로운 이미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었다.

1882년 로스차일드는 이 나라의 중앙에 위치한 리숀 레찌온과 하이파 근처 북부 지역에 있는 지크론 야콥에 카르멜 포도주 양조장을 세웠다. 카르멜 양조장은 여전히 이스라엘 최대 포도주 생산지로서, 합리적인 가격에 양질의 포도주를 제공하고 있다.

부티크 와인은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었고, 많은 이스라엘 상표들이 국제적 상을 수상하였다. 뛰어난 양조장으로는 북쪽에 있는 골란 양조장과 유대 언덕의 카스텔 양조장이 있다. 사마리아의 사고트와 헤브론 근처의 하르 브라카 같은 유대 정착촌 양조장들도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 부티크 와인은 한 병당 120세켈 (33달러)부터 시작한다.

이스라엘은 적포도주와 백포도주, 스파클링에 이르기까지 연간 3천 5백만 병을 생산하고 있다. 작년 수출은 3천만 달러에 이르렀는데, 대부분이 미국으로 수출되었다.

포도는 이스라엘의 주요 작물이 되었고, 따뜻한 봄과 여름에는 이스라엘 전역에서 와인 시음 행사가 열린다. 최고 하이라이트는 텔아비브 근처의 부촌 헤르이스라엘 박물관에서 열리는 예루살렘 와인 축제에서도 방문객들은 최고의 양조장에서 운영하는 간이 부스에서 무제한 리필 포도주를 즐길 수 있다. 이 행사는 8월 5일 월요일부터 8월 8일 목요일까지 진행된다.

Picture - ‘그들이 포도원들을 가꾸고 그 포도주를 마시며’ (암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