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ITARY
이스라엘투데이

추억의 골란 국경이 관광객들을 모으다

골란 고원에 위치한 해발 1,000m에 달하는 벤탈산은 이스라엘과 시라아에 걸쳐 펼쳐진 파노라마 경관을 제공해 준다. 이전에 이스라엘 군 기지였던 이곳은 다마스커스에서 60km 떨어진 시리아 국경에 있으며, 갈릴리 바다에 위치한 이스라엘 북부 도시 티베리아에서 40분쯤 떨어져 있다. 시리아 국경 지역에서의 격렬한 전투로 유엔 평화 유지군이 파견되면서 이스라엘은 이 산에 있던 감시소를 내주게 되었다.

현재 이곳은 이 지역의 역사를 배우려는 군인들과 소풍 온 아랍 학생들, 관광 가이드 수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이스라엘인들의 관심을 끄는 관광지가 되었다. 그들은 10 만 명 이상이 희생된 시리아 내전의 흔적을 목격한다. 많은 포탄들이 떨어진 양쪽 국경에는 불탄 들판들이 보인다.

유엔이 지키고 있는 검문소는 눈물의 계곡이라는 뜻인 바카 계곡의 체리와 사과 숲 가운데 있다. 이 곳은 1973년 욤키푸르 전쟁 동안 역사적인 탱크 전투에서 그 이름이 붙여 졌는데, 많은 이스라엘 군인들이 이 전투의 첫 날 목숨을 잃었다. 아비그돌 카하리니는 탱크 대대로 10배 넘는 규모의 시리아 군대에 승리해 훈장을 받은 전쟁 영웅이다. 40년이 지난 지금 이 눈물의 계곡에 전쟁이 다시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