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이스라엘 공군 (IAF)이 창설된 이후 여성들은 조종사를 비롯한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사실 최초의 비행 중대에는 두 명의 여성 조종사들이 있었는데, 그들 중 한 명인 자하라 레비토브는 작전 중 순직했다. 수 년에 걸쳐 여성들은 조종사, 네비게이터, 기술자, 지휘관뿐만 아니라 현재는 무인항공기인 드론의 조종사로도 복무하고 있다.
26살의 대위 루잇은 이스라엘 공군 작전 사단의 드론 조종사이자 지휘관이다. 이스라엘 북부 출신인 루잇은 공군에서 성장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인생의 대부분을 항공 기관사로 있었으며, 그녀의 오빠는 전투기 조종사이다.
“저는 전 생애를 군대 기지에서 보냈으며, 어린 시절부터 군대 정신 속에서 자라왔습니다”라고 그녀는 IDF (이스라엘 군대) 웹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저는 항상 군 작전에 참여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최초로 열정을 가졌던 것은 테니스였다. 12살 때부터 진지하게 훈련을 시작했고, 이스라엘 여성 선수들 중 6위를 차지할 정도로 급 성장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루잇은 ‘테니스 프로 선수로 이력을 쌓아 나갈 것인가, 아니면 가족의 전통에 따라 공군에 입대할 것인가’ 라는 딜레마에 직면하게 되었다.
“제 일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의 순간이었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저는 경기에 나가는 것을 좋아했지만, 군대에 입대하면 더 이상 경기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죠.”
결국 그녀는 군에서 복무하는 것을 선택했다. 대위 루잇은 무인항공기 조종사로 9년 간의 규정 복무를 마쳤고, 마침내 지휘관의 위치에 오르게 되었다. 그녀의 임무는 의심되는 테러범들을 장기간 추적하는 것과 공습 동안 목표 건물 안에 민간인이 없는지를 조사하는 것이다.
군에서 제대한 후 그녀는 현재 의학을 공부하고 있지만,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일주일에 한 번씩 예비군 의무를 수행하고 있다. 루잇은 시온주의 최고의 본질을 잘 보여준 예이다: 헌신과 애국심 그리고 자기 희생. 그녀는 말 그대로 지상에 발을 굳건히 세운 하이 플라이어 (high-flyer)이다.
Picture - 드론 조종사들: 여성들이 첨단 과학 기술 전쟁의 새로운 시대에 선도적 역할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