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SSIANIC JEWS
이스라엘투데이

팔레스타인-메시아닉 경계선

문터 이삭(33세)은 팔레스타인 신학자이며, 올해 초 논쟁을 일으켰던 베들레헴에서 열린 ‘체크포인트에서의 그리스도’라는 컨퍼런스의 주최자 중 한 명이다.

“저는 베들레헴에서 태어났고, 기독교 가족에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10살 때 예수님께 제 삶을 드렸습니다”라고 이삭은 인터뷰에서 말했다. “저는 비교적 평화로운 시기로부터 5m 높이의 콘크리트 벽 사이에 갇혀 있는 현재 상황까지의 극적인 변화를 목격해 왔습니다. 제 가족을 포함한 많은 주민들은 소유권을 증명하는 공식 문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땅을 몰수당하고 말았습니다. 제 가족은 10대에 걸쳐 이 땅에서 살아왔습니다.”

: ‘체크포인트에서의 그리스도’라는 컨퍼런스는 이스라엘의 메시아닉 유대인 공동체와 큰 갈등을 일으키게 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이삭: 컨퍼런스를 주최했던 가장 중요한 이유는 팔레스타인 교회에 권리를 부여하고 격려하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목적은 기독교 시온주의와의 진지한 대화를 위한 공개 토론의 장을 만드는 것이었죠. 우리는 예수께서 이 체크포인트를 지나가신다면 과연 어떤 반응을 하실지 질문 했었습니다.

우리가 메시아닉 유대인들과 시온주의 기독교인들에게 이 과정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했으며, 이 회의에 더 큰 효과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저는 메시아닉 지도자들의 상당한 반감이 있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제 열린 토론이 필요한 시간이 되었음을 증명하는 것이죠. 단지 예수를 믿는 개인적 믿음뿐만 아니라, 정치와 신학에 대한 논의도 포함하는 것입니다.

: 기독교적 시온주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무엇보다도, 저는 ‘대체 신학’의 편에 있지 않습니다. 저는 수 세기 동안 고통과 압제를 받은 유대 민족를 위한 국가의 합법성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아랍 기독교인으로서 저는 팔레스타인 민족들을 향한 압제를 합법화하기 위해 성경의 예언들을 사용하는 기독교인들 때문에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들은 “예언의 반대 편에 서는 것은 불행을 초래하는 일입니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불행을 초래하는 일’이 아닙니다; 당신의 적들을 포함한 모든 인간의 고통을 못 본체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며, 예수의 가르침에 반하는 것입니다.

: 이스라엘 국가를 인정한다면, 왜 구약 예언과의 관계를 고려하지 않으십니까?

: 기독교 시온주의가 이스라엘의 회복을 성경의 예언의 성취로 인식하는 신학이라는 것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그것을 믿지는 않지만, 제게 정말 문제가 되는 것은 정치적인 기독교 시온주의입니다. 저는 ‘모든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았다’고 말하며 롬11장과 연관된 영적인 부흥은 오직 유대인들이 이 땅에 있을 때만 일어난다는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때가 이르면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저는 많은 기독교인들이 종말론적 신학 때문에 빗나가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에 대한 특별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성경 또한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땅을 빼앗기고 자유가 제한되고 있는 제 일상의 현실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왜 저에게 그것만 강요합니까? 팔레스타인 기독교인으로서 저에게 그런 메시지가 무슨 타당성이 있겠습니까? 정치적인 시온주의 기독교인들은 이러한 해석을 받아들이기를 강요하고, 그렇지 않으면 우리를 반-유대적이거나 대체 신학의 추종자로 낙인을 찍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그렇게 안일한 결론으로는 어떠한 선한 일도 실천할 수 없으며, 메시아닉 유대인들과 아랍 기독교인들의 갈등의 골만 깊어질 뿐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10대째 살고 있지만, 우리의 관계를 위해서 제가 이스라엘에서 이방인이라는 것을 받아들일 겁니다. 하지만 그들은 우리를 성경에 따라 대해야 합니다.

예수께서 오늘날 베들레헴의 체크포인트 앞에 서 계셨다면 어떤 행동과 말씀을 하셨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