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SSIANIC JEWS
이스라엘투데이

이스라엘 라디오에서 메시아닉 음악이 흘러나오다!

메시아닉 유대인들이 이스라엘 사회에서 알려지고 있다

금요일 저녁이었다. 아내가 급하게 내게 와서 말했다: “들어보세요! 88FM에서 메시아닉 예배 찬양곡 카도쉬가 나오고 있어요!” 정말 그랬다. 샤밧 안식일 시작 30분 전에, 이스라엘 방송인 예후딧 벤 야콥이 그녀의 주말 라디오 프로그램 칸, 샴 우베콜 마콤 (‘여기, 저기 그리고 사방에서’)에서 이 히브리어 노래를 틀어주고 있었다. 미국인 메시아닉 유대인 찬양 리더인 폴 윌버가 다음과 같은 가사를 힘차게 부르고 있었다: “카도쉬, 카도쉬, 카도쉬, 아도나이 엘로힘 츠바옷, 아셰르 하야, 베호베 베야보” -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 (계4:8).

“얼마나 거룩한 노래이며, 안식일을 맞이하는데 얼마나 감동을 주는 곡입니까!”라고 벤 야아콥은 고백했다. “폴 윌버의 정말 훌륭한 노래입니다.”

그녀는 너무나 고무되어 노래 카도쉬를 다시 한 번 틀어주었는데, 이번에는 수잔느라는 가수가 불렀다. 전형적인 샤밧 저녁에 메시아닉 찬양 음악이 국영 이스라엘 라디오인 88FM의 공중파를 타고 퍼져나간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같은 주말 주간지 은 예루살렘 근처의 메시아닉 공동체인 야드 하쉬모나의 게스트 하우스에 대한 특집 광고를 전면에 실었다. 야드 하쉬모나는 성경적 장소의 정원과 목가적인 유대 언덕에 이상적으로 둘러싸인 곳으로 결혼식이나 축제를 위한 시설들을 갖추어 놓았다.

이 모샤브 (전원 공동체)는 예수를 믿는 성도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음이 이 땅에 널리 알려져 있지만, 자유롭게 이스라엘 신문에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이 신문에는 이러한 광고뿐만 아니라, 이 광고 2쪽 앞면에는 메시아닉 유대인들을 대적하는 극복수-유대정통주의 샤스 당의 두 페이지에 달한 광고도 함께 실려 있었다. 샤스는 텔아비브 인근 라맛 간 축구 경기장에서 열리게 될 대규모 집회를 광고했는데, 이 당의 영적인 지도자 랍비 오바디아 요세프에 대해 대대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것은 유대인의 ‘회복’에 관한 것인데, 기독교는 히브리어 찬양 곡을 통해 회복을 추구하는 반면, 랍비들은 대중들에게 설교를 하는 것이다. TV, 라디오, 신문할 것 없이 이스라엘 언론은 메시아닉 유대인들과 정통유대주의 유대인들 모두에게 열린 무대를 제공해주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예수를 믿는 나의 친한 유대인 친구는 얼마 전 극보수 유대정통주의 유대인들이 자신의 집 주위에 자신의 사진과 함께 다음과 같은 중상 비방을 하는 포스터를 걸어 놓았다고 말했다: “위험한 선교사들!” 하지만 그의 유대정통주의 랍비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회당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맡아달라고 그에게 부탁했다.

“이런 일들이 전화위복이 된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저는 이 포스터 때문에 회당에서 쫓겨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거든요.”

메시아닉 유대인들은 이스라엘에서 인정을 받고자 무척 힘든 길을 가고 있지만, 모든 것이 그렇게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사실, 유대인의 영혼을 기독교에게 빼앗기게 될 것이라고 두려워하는 야드 레아킴 같은 극보수 유대정통주의 반-선교 단체는 기독교인들 뿐만 아니라 예수를 믿는 유대인들을 공격 목표로 삼고 있다. 대부분 이것은 수세기에 걸친 유대 민족에 대한 교회의 잔인한 박해에 기인한다. 유대인들은 예수의 이름으로 무차별 학살되었는데, 이제는 같은 이름으로 구원받게 될 것이라니, 유대인들에게 이 점은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시아닉 유대인들은 유대국가 속으로 점차 스며들고 있으며, 예전보다는 더 많은 관용과 자유를 누리고 있다.

Picture - 하나님을 찬양하라! 메시아닉 음악가 폴 윌버 (Praise the Lord!)

같은 신문에 나란히 실리다 - 메시아닉 지역 공동체 행사 광고 (왼쪽)가 극보수 유대정통주의의 ‘회복’에 관한 광고와 같은 신문에 나란히 실렸다 (Not on the same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