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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투데이

슈물리 보테아크 : 코셔 예수

랍비 슈물리 보테아크는 1966년 로스앤젤리스에서 현대적 유대정통주의 가족에서 태어났으며, 1988년 뉴욕시의 극보수-유대정통주의 카바드 운동으로부터 랍비직을 수여 받았다. 오늘날 그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랍비 중 한 명이다. 현란하고 강렬한 그의 책 는 그를 유명 인사로 만든 베스트셀러이다. 그의 27번째이자 최신작인 는 일련의 책들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보테아크의 공식 웹시아트는 이 책을 ‘기념비적인 10년의 프로젝트’라고 불렀고, 이미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는 예수에 대한 유대인과 기독교인들의 가설들을 반박하고 있기 때문에 비평을 불러일으켰다. 분명 ‘역사적 예수’에 대한 보테아크의 재편성은 쉽게 반증을 들 수 있다. 예를 들면, 그는 “랍비들은 예수와 전혀 문제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하지만 이것은 신약 본문에 대치될 뿐만 아니라, 탈무드의 내용까지도 무시한 것이다. 산헤드린 43a 구절은 보테아크가 계속 부정하는 두 가지에 대해 분명하게 언급한다: 예수는 이단자이며 유대인들은 그를 죽이기를 원했다. 사실 보테아크는 유대인들이 예수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비정통적인 부정은 이 책을 흥미롭게 만들어 준다. 유명한 랍비가 예수를 예언자이며, 현인, 랍비, 스승, 순교자 그리고 위대한 유대인의 영웅으로 선언하는 이 책을 출판한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굉장한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보테아크가 예수는 유대교와 기독교에 최대 이득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하는 것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유대인과 기독교인 가치관 사이의 연결 부분이 바로 예수입니다… 유대인 예수는 본질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맺어주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대인들과 기독교인들이 같이 실제 예수를 받아들인다면 우리 문명은 더욱 강하게 될 것입니다: 로마의 폭정과 잔학 행위로 통치되는 세상에 자유와 민주주의, 유대인의 정체성을 위한 힘을 가져다 주었겠죠.”

보테아크의 예수는 기독교의 기대에 한참 못 미치기는 하지만, 유대인들에게 예수를 받아들이라고 요청하는 강한 유대인의 목소리는 진심으로 환영 받아야 한다. 결국 보테아크의 ‘연결 부분’은 신약의 말씀처럼 “모든 것을 화해케 하시는”그 분과 그리 많이 다르지 않다.

Picture - 비정통적인 접근 (Unorthodox approa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