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M
이스라엘투데이

오바마와 모슬렘의 투표

2012년 6월 프랑스 선거에서 프랑수아 올랑드가 4% 차이로 니콜라스 사르코지를 이겼다. 프랑스의 이슬람 지도부가 (인구의 10%인) 모슬렘 시민들에게 올랑드에게 표를 던지라고 지시했기 때문에, 올랑드가 모슬렘의 투표 덕분에 뽑힌 것은 자명해 보인다.

오늘날 실제로 얼마나 많은 모슬렘들이 미국에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2백만에서 4백만 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에서 최소 5백5십만 명인 유대인 공동체는 미국 모슬렘이 이제 곧 숫자로 압도하게 될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날 미국은 기독교-회교도, 유대교-힌두교의 나라입니다”라고 2009년 취임 연설에서 이미 정확하게 언급한 바 있다.

1979년 호메이니 혁명 이후 9백만 명의 모슬렘이 이란에서 도피해 왔고, 이들 중 대다수가 미국을 피난처로 삼았다. 아랍 이민 협회는 미국에 7백만 명의 아랍인들이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수적인 편에서는 적어도 1200만 명의 미국 모슬렘이 있다고 본다.

이에 더해서 ‘이슬람 국가’의 지도자인 루이스 파라칸은 미국에 4백만 명의 흑인 모슬렘이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그 숫자는 1600만 명에 육박하는데, 그나마 소말리아, 인도네시아, 이집트, 팔레스타인, 이라크, 파키스탄 등 다른 나라 출신의 모슬렘 이민자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오바마의 말은 이를 잘 반영한다: “여러분이 미국 모슬렘들의 숫자를 현실로 받아들인다면, 미국은 세계에서 모슬렘의 숫자가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일 것입니다.”

유대인 공동체는 여전히 유대교가 미국에서 두 번째 종교라는 잘못된 생각에 잡혀있다. 많은 유대인들이 투표를 하고 있지만, 프랑스의 경우처럼 실제로 미국의 스윙보트(결정적 한 표)를 쥐고 있는 사람은 모슬렘들이다.

Picture - 미국 모슬렘 수가 미국 유대인 수를 훨씬 능가하다. (Muslim Americ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