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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투데이

페레스가 90세를 맞다

시몬 페레스 대통령은 노벨 평화상을 비롯한 수많은 국내외 상을 받았다. 하지만, 가자 지구 근처 스돗 네게브 지역 협회에 방문했을 때 그는 농부들로부터 더없이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90세 생일을 축하하며, 한 토마토 종을 페레스의 이름을 따서 부르기로 했다는 것을 들은 것이다.

“이 품종은 저장 기간이 매우 길고 불리한 조건에서도 잘 견디며 품질도 뛰어난데, 대통령 각하를 상징해주고 있습니다”라고 농부 대표 시온 코헨이 말했다.

“이 지역의 농업은 이스라엘의 자부심이자 성취의 근원입니다”라고 페레스는 응답했다. 그는 부족한 수자원과 불안해지기 쉬운 안보 상황에서도 이 지역에 비옥함을 이룬 농부들을 치하했다.

페레스는 그를 위한 또 다른 깜짝 선물에 놀랐다. 북쪽으로 날아가는 도중에 비행기 조종사는 그에게 아래쪽 계곡을 바라보라고 전했다. 그곳에서 페레스는 광대한 밀밭에 숫자 90과 함께 자신의 초상화가 수 놓인 것을 목격했다. 수 년 동안 게바 키부츠에서 살았으며, 알루못 키부츠의 창시자 중 한 명인 페레스는 “과거에 나는 이곳에서 땅을 일구었는데, 오늘은 이곳 위를 날아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나에게 내 뿌리를 되돌려 주었습니다!”라고 말했다.

Picture - 90세를 맞다: 생명력이 긴 토마토가 대통령의 이름을 따라 붙여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