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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투데이

네탄야후의 오랜 친구

큰 슬픔에 잠긴 베냐민 네탄야후 총리는 살림 슈피를 애도하는 추도회에 참석했다. 샬림 슈피는 이스라엘의 특수 정예 부대인 사예렛 마트칼에 복무했던 최초의 드루지 아랍 장교였다. 82세로 생을 마감한 슈피는 시리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골란 고원의 드루지 마을인 마즈델 샴스의 전 시장이었다.

1973년 욤키푸르 전쟁 때 슈피는 당시 지휘관이었던 네탄야후와 함께 시리아 지역에서 특수 작전을 수행했다. 그들은 심한 눈폭풍 속에서 부대가 시리아에서 철수하는 것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았다.

전설적인 이스라엘 장군 모세 다이안의 조카 우지 다이안은 당시 대령으로 이 작전을 명령했었다. 현재 정치인인 다이안은 “헬몬산 지역에서 수행된 매우 위험한 작전이었습니다”라고 추도 연설을 했다. “우리는 그 산을 두 번이나 올라가야 했습니다. 슈피는 네탄야후의 팀원들을 들키지 않고 무사히 이스라엘로 돌아오게 했습니다.”

슈피는 1946년, 16살 때 시리아의 고향을 떠나 이스라엘 국경을 넘어왔고, 이스라엘 군대(IDF)에 입대했다.

“처음 만난 그 순간 저는 살림을 신뢰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네탄야후는 말했다. “저는 40년 전 그 추운 주말 동안 슈피가 우리를 위해 했던 일들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로 우리는 내 형제 요니와 더불어 한 가족처럼 지내왔습니다.” 요니 네탄야후는 1976년 해외에서 납치된 에어프랑스 제트 여객기의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한 엔테베 작전을 지휘하던 중 목숨을 잃었다.

Picture - 전쟁 영웅들: 네탄야후와 그의 아랍 친구가 이스라엘 최고 전투 부대에서 함께 복무했다 (War Hero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