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ON JERUSALEM
이스라엘투데이

유대인 정착민이 아랍인을 구하다

전세계의 아랍인, 유대인, 기독교인과 관광객들이 예루살렘 구도시에 있는 다마스커스 문에서 만나고 있다. 그곳은 전세계의 견해가 충돌하기도 하고 함께 맞물리기도 하는 용광로이다.

한 유대인 정착민이 이 역사적인 장소에서 한 팔레스타인의 생명을 구해, 이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하이탐 아즈로니는 감전사로 거의 죽을 뻔 했지만, 응급 구조 센터 하짤라 (구조)의 자원 봉사자 하임 아티아스가 바로 그 시각 그 장소에 있었던 것이다. 아티아스는 땅에 누워 있는 아랍인을 보고, 즉시 돕기 위해서 달려갔다. 그의 심장은 이미 박동을 멈추었지만, 아티아스는 그를 다시 소생시켰다.

“내 형제들도, 아랍 사람들도, 아무도 나를 도우러 오지 않았습니다. 정통주의 유대인 남자만 나를 돕기 위해서 왔죠,”라고 아즈로니가 깨어났을 때 말했다. “저를 구한 그 남자를 만나고 싶습니다.”

그래서 아티아스는 구도시에 있는 아랍의 집으로 찾아갔고, 이 만남은 채널 10번 텔레비전을 통해 다큐멘타리로 방송되었다. “그와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가 아니었으면 저는 이곳에 없었을 겁니다”라고 아즈로니는 말했다.

여리고 근처 미츠페 예리코 유대인 정착촌에 살고 있는 아티아스는 유대인, 모슬렘, 기독교인 모두를 동일하게 돕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저는 정치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직 생명을 구하는 것만 생각하죠,”라고 웃으며 그는 말했다. “평화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저는 이것이 하나님께서 제게 원하시는 일이라고 확신합니다.”

Picture - 정치를 넘어: ‘오직 생명을 구하는 것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