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ON JERUSALEM
이스라엘투데이

‘유대화’ 아니면 공존?

이스라엘이 논쟁이 되고 있는 동예루살렘 지역에 유대인 주택을 더 짓자,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스라엘이 이 도시를 ‘유대화’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그들은 모든 추가적인 유대인 거주는 팔레스타인 권리에 대한 또 다른 폭력이라고 주장한다.

“이스라엘이 알-쿠즈[예루살렘의 아랍어 이름, 문자적으로 ‘신성함’이라는 의미]를 점령한 이후, 이 도시의 아랍적 특징을 파괴할 목적으로 은밀한 유대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성전산의 알-악사 사원 위윈회 회원 아흐메드 아부 칼비아가 말했다.

하지만 아랍인들과 유대인들이 비교적 평화롭게 살고 있는 동예루살렘 지역인 라스 엘 아무드의 주민들과의 대화를 해보면 전혀 다른 상황을 말한다. 라스 엘 아무드는 성경에 나오는 베다니에서 여리고로 이어지는 옛 길이 있는 감람산 근처이다. 유대인 지역은 마알레 하자이팀 (올리브 언덕)이다.

“우리는 평화롭게 살고 있으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라고 샤미르는 에 밝혔다. 그는 황금돔이 내려다 보이는 비탈에 사는 팔레스타인 사람이다.

익명을 요구한 사미르의 친구는 이 지역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대화를 목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타인에게 훨씬 덜 관용적인 팔레스타인 사람들보다는 우리에게 더 관대한 유대인들과 나란히 살고 싶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것을 유대화라고 부른다면, 저는 그것을 지지합니다!”

물론 이런 말들은 공개적으로는 듣지 못하는 것들이다. 침묵하고 있는 대다수가 팔레스타인 행동가들과 무장병사들에 의한 응징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유대화에 대해 논할 때, 와크프 (이슬람 트러스트)가 성전산을 완전히 통제하며, 유대인들은 그곳에서 기도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는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여당인 리쿠드 당 소속의 국회의원 미리 레겝이 이 장소가 유대인 기도자들에게 얼마나 공개되고 있는지 조사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하자, 최고 모슬렘 위원회는 분노를 표명했다.

“알라로부터 온 알 악사 사원에 대한 우리의 당연한 권리를 요구하는 것입니다”라고 위원회는 밝혔다. “우리는 결코 유대인 극단주의자들이 그곳에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예루살렘에 대한 양보 협상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알악사는 협상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세상의 창조자이신 알라의 이슬람 소유입니다. 유대인의 방문은 거룩한 장소를 더럽히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팔레스타인 라디오 토크쇼에서 뜨거운 주제가 되었고, 수 많은 참석자들이 이 곳에는 유대인 성전이 존재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서쪽 벽(통곡의 벽)도 모슬렘의 성소라고 주장했다.

Picture - 거친 이웃: 동예루살렘에 있는 감람산 근처의 한 유대인 거주자 (Tough neighborhood)

기도와 항의: 성전산 위의 동요는 팔레스타인들의 거리 기도를 촉발시켰는데, 이스라엘 국경 경찰들이 지켜보고 있다 (Prayers and prot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