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예루살렘 아랍인들은 지금까지 외국 언론을 통해서는 듣지 못한 이스라엘 통치의 긍정적인 면을 표현하고 있다
예루살렘의 니르 바르캇 시장은 이 도시 아랍지역의 삶의 질 개선과 경제 기반을 향상시키겠다는 약속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그 한 예가 넓은 유대인 지역인 하르 호마 근처에 위치한 우 투바라는 동예루살렘 마을이다. 시당국은 도로를 재포장했고, 멋진 벽돌 인도를 만들었으며, 초등학교에 새 교실을 증축했다.
“최근 몇 년간 시당국은 아랍 인구를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움 투바 주민인 하싼 아부 티르가 에 말했다. “우리는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 거주할 권리가 없다고 계속 소리 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대인 통치하의 삶이 모슬렘 통치 때 보다는 더 낫습니다.”
아브 티르가 하마스의 고위 간부인 모하메드 아브 티르의 먼 친척임을 고려해 볼 때, 이러한 진술은 주목할 만 하다. 붉은 턱수염으로 유명한 모하메드 아브 티르는 이스라엘을 향해 적대적인 말들을 해 왔다. 대다수의 예루살렘 아랍인들은 이 도시가 나뉘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하싼이 말하자, 주변에 서 있던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동의하며 머리를 끄덕였다.
“팔레스타인 지도부가 세계에 말하고 있는 것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일을진행하는 방식은 민주적으로 선택된 다수가 결정하는 당신들 [이스라엘 사람들]의 방법과는 다릅니다. 국민의 의견과는 상관 없이 강자가 좋아하는 것을 결정하죠.”
예루살렘의 유대인 지역들이 아랍 지역들보다도 더 깨끗하고, 더 많은 수리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시당국은 그 차이를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동예루살렘에서 영향력을 넓히려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PA)는 그런 일들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우리가 바르캇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는 사실이 라말라에 있는 팔레스타인 지도부에게 즐거운 일은 아닙니다”라고 아부 티르는 말했다.
팔레스타인의 민족주의는 불만을 토대로 성장하기 때문에 PA는 예루살렘의 아랍인들 속에 존재하는 만족감이 독립을 위한 투쟁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Picture - 도로 포장: 움 투바 마을이 개선되다 (Paving roa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