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아 종말 시대

성경을 믿는 유대인과 기독교인들은 우리가 메시아 종말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믿는다. 유대인들은 이미 800년 전에 이런 종말을 예견했다.

유다 헤-하시드 (경건한 유다)로 알려진 유다 벤 사무엘은 종말을 예견했던 주된 랍비 중 한 명이었다. 그는 12세기 말부터 13세기 초까지 독일 레겐스버그에 살았으며, 많은 책들을 썼다. 경건한 자의 책 (세페르 하시딤)과 계산의 책 (세페르 게마트리옷)은 성경의 수비학을 다루고 있는데, 숫자 산출은 천체를 바탕으로 하며, 두 책 모두 현대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일곱 번의 십자군 운동 (1096-1270년) 이후, 성지에 살던 유대인들과 서방 기독교 국가들 간에 정상적인 서신 교류가 이루어졌다. 이런 방식으로 유럽에 살고 있던 랍비들은 살라딘의 아유비즈 왕조가 1187년 이후로 거룩한 땅을 통치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 당시에 레겐스버그의 랍비인 경건한 유다가 성경에 관련된 계산 (게마트리아)과 점성적인 관측 결과를 출판했다.

다음은 그 내용을 일부 요약한 것이다:

(경건한 유다의 시대에 이미 보스포루스 해협에서 세력을 잡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오스만 제국이 예루살렘을 점령했을 때, 그들은 여덟 번의 희년 동안 거룩한 도시를 통치할 것이다. 그 후에 예루살렘은 한 번의 희년 동안 그 누구의 소유도 아닌 땅으로 있다가, 9번째 희년에 다시 한 번 유대인의 손에 들어가게 될 것인데, 그 때는 메시아 세상 종말이 시작 될 것이다.

한 번의 희년은 50년이다 (레25장). 그것은 7년을 일곱 번 (7번의 안식년) 맞이 한 다음 해이며, 성경에 따르면 이 해에 모든 사람이 원래 자신의 땅에 대한 소유권을 재획득하게 된다. 레겐스버그의 랍비는 이것을 이론적 계산에 대한 지식만으로 산출했다. 그는 이것이 성취되는 것을 목격할 수 없었다. 그가 죽은 지 300년 후에 자신의 예언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1250년 이후 예루살렘을 지배했던 맘루크는 1517년 오스만 제국에게 패배를 당한다. 오스만 제국은 예루살렘을 여덟 번의 희년 (8x50=400년)동안 통치했는데, 이것은 그들이 예루살렘에 400년 동안 거주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들이 통치한 지 정확히 400년 후인 1917년에 오스만 제국은 영국에게 패배를 당한다. 국제연맹은 영국에게 예루살렘을 포함한 성지를 위임 통치하게 했다. 1917년 이후 국제법에 따라 예루살렘은 사실 어느 나라에게도 속하지 않은 땅으로 있었다.

1917년부터 정확히 희년 (50년)이 된 1967년에 이스라엘은 6일 전쟁을 통해 예루살렘을 획득하게 되었고, 다시 한 번 예루살렘은 유대인-이스라엘의 손으로 되돌아갔다. 경건한 유다의 예언에 따르면 이제 메시아 종말 시대가 시작 된 것이다.

존경 받았던 많은 유명 학자들은 경건한 유다가 종말에 관해 이런 결론을 내리는데 사용했던 방식에 대해서 조사했다. 이들 가운데는 유대인 신비주의 랍비인 이삭 벤 솔로몬 루리아 (1531-1572)와 랍비이자 작가, 의사, 수학자인 조셉 솔로몬 델메기도 (1591-1655)도 포함되어 있다. 게다가 전기 작가 아주라이 I (1724-1806), 성경 주석가 사무엘 다비드 루짜토 (1800-1865), 역사가 하인리치 그라에츠 (1817-1891), 토라 학자 제이콥 엡슈타인 (1925-1993) 등 후대의 유대인 작가들도 경건한 유다와 그의 영감에 대해 언급 해왔다.

경건한 유다가 이런 예언을 하게 된 비밀은 그의 계산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려진 삶이었다. 그의 제자 랍비 이삭 벤 모세 (비엔나), 랍비 바룩 벤 사무엘 (독일), 랍비 심카 (독일)은 그가 금욕적이고 욕심없는 자의 모범이었고, 메시아의 도래를 고대하며 기다렸다고 증언했다. 그는 또한 ‘이스라엘의 빛’으로도 불렸다. 심지어 카톨릭 주교가 그에게 자문을 구했을 정도였다.

누군가가 그의 지혜가 어디서 나온것이냐고 물었다면, 그는 이렇게 대답했을 것이다: “메시아 전에 올 선지자 엘리야가 나에게 나타나 많은 것들을 알려주었는데, 기도 응답의 전제 조건은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거룩하심에 대한 열정과 기쁨으로 충만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