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이스라엘투데이

제 19회 마카비 게임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의 테디 스타디움에서 ‘유대인의 올림픽’이라고 알려진 마카비 게임을 특별 축하 행사와 함께 시작했다. 식전 행사에는 베냐민 네탄야후 총리와 시몬 페레스 대통령을 비롯한 약 31,000명이 참석했다.

네탄야후는 “분할되지 않은 이스라엘의 영원한 수도 예루살렘”에 온 선수들을 환영했다. “우리 모두는 한 민족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스라엘 민족입니다”라고 그는 선언했다. “마카비는 유대 민족의 하나된 영혼을 대표합니다…이스라엘을 방문하십시오. 이곳은 여러분들의 나라입니다. 여러분들 중 많은 분 들이 알리야[이민]를 결심하셔서, 시온주의의 기상에 동참하신다면 저는 정말 기쁠 것입니다. 암 이스라엘 하이! [이스라엘 국민은 살아 있습니다!]”

70개 국 이상에서 온 약 9,000명의 운동 선수들이 2주 동안 42 종목에서 경쟁을 펼쳤다. 1932년에 시작되어 4년 마다 치러지는 마카비 경기 역사상 최대 규모의 대회였다.

마카비 횃불이 점화되고, 화려한 볼거리와 수 백 명의 댄서들이 이스라엘과 해외의 최고 음악가들의 라이브 음악에 맞추어 공연을 벌였고, 선수들이 자국 국기를 흔들면서 스타디움으로 들어왔다. 이스라엘의 최대 규모 대표단 2,270명이 파랑과 하얀색의 국기 색깔을 입고 입장했다. 두 번째로 많은 1,000명의 미국 대표단은 하얀 야구 모자를 쓰고 빨간색, 하얀색, 파란색 스웨트 슈트를 입었다.

“오늘 제 19회 마카비 게임 개막식은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최선의 노력을 불러일으키는 위대한 스포츠의 힘을 생각나게 합니다”라고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관중들에게 말했다. “또한 경쟁 속에서도 깊은 우정을 나누게 하며, 특히 이스라엘과 미국 간의 끊을 수 없는 관계를 축하하는 대회입니다.”

마카비 횃불은 네 차례 윈드서핑 세계 대회 우승자인 리 코르지츠, 전 축구 국가 대표팀 골키퍼 닐 다비도비츠, 이스라엘 유도 선수이자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아리크 제디비, 파랄림픽 테니스 금메달리스트 노암 게르쇼니 등 이스라엘 최고 운동 선수 몇 명에 의해서 스타디움으로 봉송되었다. 그들은 이 횃불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미국 체조 선수 알리 라이스만에게 건내 주었고, 그는 마카비 성화대를 점화했다.

참석한 주요 인물 중에는 NBA 스타 포워드 뉴욕 닉스의 아마르 스타더마이어도 있었다. 그는 캐나다 마카비아 농구팀 코치로 참석했다. ’12 지파’의 문신을 가지고 있는 스타더마이어는 유대인 어머니를 둔 유대인이다. 그는 “유대인이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다른 참가자들은 그 만큼 유명하지는 않더라도, 높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유대인 운동 선수로, 이스라엘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당신의 나라와 유대 신앙, 그리고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입니다”라고 캐나다 테니스 선수 캐롤라인 달페르트가 말했다. “정말 멋진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