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이스라엘투데이

‘데이지 꽃 여인’

텔아비브 근처 홀론에 있는 디자인 박물관에서 고 레아 고틀립을 기념하는 전시회를 열었다. 그녀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이스라엘 패션 디자이너로 작년에 9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1980년대 세계 최고 인기 제품인 혁신적인 수영복과 비치웨어 브랜드인 고텍스를 선보이면서 유명해 졌다. 그녀의 제품은 헤로드나 블루밍데일 등 패션의 장소에서 탑 모델들에 의해 전시되고 있다.

제 2차 세계 대전 동안 고틀립은 헝거리의 나치 노동 수용소에 있던 남편을 방문할 때 마다 자신의 유대인 정체성을 숨기기 위해 큰 꽃다발을 사용했다. 그 때부터 꽃은 그녀의 중요한 디자인 주제가 되었고, 전시회에서 ‘데이지 꽃의 여인’이라는 칭호가 붙었다.

고틀립은 꽃 테마와 함께 색상과 멋을 깃들여 1950대의 수영복을 재창조했다. 전시회로 선정되는 영예를 가졌던 1992년 ‘황금의 예루살렘’ 콜렉션에서 그녀는 예술의 절정을 발산했다. 수영복은 카프탄, 로브, 헐렁한 바지의 동양풍 옷을 기본으로 삼았는데, 다윗의 별과 메노라, 이스라엘의 12지파를 나타내는 12개의 정사각형 안에 담긴 12개의 보석을 장식한 제사장식 흉패를 새겨두었다.

Picture - 꽃을 사용한 하이패션 디자인 (Floral designs in high fash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