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S
이스라엘투데이

갈릴리의 기독교 마을이 희년을 축하하다

네스 암밈 - 이스라엘의 평온한 갈릴리 지역에 유럽 기독교인들이 설립한 작지만 역동적인 한 마을이 설립 50 주년을 기념했다. 네스 암밈이라는 이름은 사11:12에 언급되어 있는데, ‘열방을 향한 기치’를 세우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의미한다. 대부분은 이 예언을 이스라엘 자체를 말하는 것으로 해석하지만, 이들 기독교인들은 자신들의 기치를 심어가고 있다.

“네스 암밈 설립자들의 목표는 이스라엘 신생 국가에 대한 지지를 통한 결속으로 유대-기독교 관계의 새 장을 여는 것이었습니다”라고 플레우스 블롬이 말했다. 그는 이 일을 위해 성공적인 은행가의 직업을 포기한 네스 암밈의 총책임자이다.

창립자들 중 한 사람인 이스라엘 키부츠 운동의 선구자 슐로모 베젝은 기독교 마을이 신생 유대 국가의 마음에 화해에 심어줄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많은 유대인들은 그런 생각에 반대했었다.

“과거에는 많은 의혹과 적대감이 있었죠”라고 블롬은 에 말했다.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우리가 숨은 동기 없이 약한 신생국가를 지지하기 위해 이스라엘에 왔다는 것을 믿지 않았습니다.”

현재, 독일과 네덜란드 자원 봉사자들이 네스 암밈 구성원들의 대다수를 구성하고 있다. 그들의 주요 역할은 기독교인들과 유대인들뿐만 아니라 유대인과 아랍인 간의 대화를 수월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또한 네스 암밈은 자원 봉사자들이 유대 민족과 더 깊은 관계를 맺고 기독교 신앙의 뿌리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바라고 있다.

“우리는 유대인의 정체성에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지만, 유대인들은 우리의 정체성에서 배울 것이 없습니다. 우리의 정체성은 그들에게서 나왔습니다”라고 블롬은 설명했다. “유대인들에게 배우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단순히 책을 읽거나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요. 현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스라엘에 와서 직접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독일의 은퇴 목사인 라이너 스툴만은 네스 암밈 집중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이곳 네스 암밈은 이론적인 지식이 구체화되는 곳입니다”라고 그는 말한다. “예수께서는 유대인이시고, 신약은 유대인에 의해서 쓰여졌으며, 우리는 구약 없이는 신약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자원 봉사자들은 실제적인 방법으로 이런 진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고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경험을 통해 배웁니다”라고 스툴만은 말했다. “유대인의 종교는 일상 생활의 일부이며, 우리는 유대인의 일상 생활을 살아감으로써 유대 신앙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습니다.”

네스 암밈은 이스라엘 유대인들과의 관계는 돈독해져 가고 있지만, 해외 기독교인들과의 관계에서는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가장 큰 도전은 이스라엘의 유대인들을 개종시키지 않는다는 정책이다.

이 정책 때문에 처음에 이 사업을 지지했던 미국 교회들이 등을 돌리게 되었다. “그들은 유대인들을 개종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원칙으로 이곳에 있어야 한다는 우리 생각을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라고 블롬은 말했다. 때로는 말보다 행동을 통해 믿음을 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우리의 목표는 유대인들로부터 배우려는 의지와 결속을 보이는 것이며, 기독교는 하나님께서 유대 민족에게 주신 약속 안에서 접붙힘을 받았다는 것을 인식시키는 것입니다” (롬 11장 참조).

스툴만은 네스 맘밈이 다음의 메시지를 전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부활하신 메시아인 예수님을 믿습니다. 그 분은 하늘로 승천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보여줄 수 있는 증거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반면 유대인들은 예수께서 메시아가 아니라는 증거를 가지고 있지 않지요. 그래서 우리는 기다려 보자고 말합니다. 종말에 그 분께서 직접 진실을 밝혀주실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책임지시는 이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유대인을 개종시켜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지는 않습니다,”라고 스툴만은 결론 내렸다.

Picture - 접붙임을 받다: 기독교 마을이 이스라엘에 연합하다

‘열방을 향한 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