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코드에서 댄 브라운은 가상적인 예수의 가계를 추적하여 정체불명의 파리의 한 여성에까지 이른다. 이것은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의 동반자였다는 빌립의 영지주의 복음서의 언급을 반영한다. 예수께서 결혼을 했고 아이도 있었다는 생각은 수 백만 명의 분노를 일으키게 했다. 신약은 정확하게 예수에게는 자녀가 없었던 것과, 이것은 메시아라고 생각된 다른 인물들과는 달리 마지막 구원자로 세움을 받았다는 것을 말해준다.
“생육하고 번성하라” (창1:28)이라는 명령은 불임이 성경에서는 저주로 인식되는 것처럼 보인다. 다윗왕의 아내 미갈이 다윗을 조롱한 일로 인해 “ 사울의 딸 미갈이 죽는 날까지 그에게 자식이 없으니라” (삼하6:23). 예레미야도 마찬가지로 다음과 같은 말로 여호야김을 저주했다:
“이 사람이 자식이 없을 것이라 기록하라” (렘22:30). 이것을 염두에 두고, 메시아 시대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던 마이모니데스는 “메시아는 죽을 것이고 그의 아들과 그 아들의 아들이 지배할 것이다’라고 결론 내렸다 (페루쉬 하미쉬나 San. 10:1). 이 관점은 메시아가 “그의 씨를 보게 되며”라고 말하는 메시아에 대한 예언에 기초한 것이었다.
두 명의 유명한 메시아적인 인물인 모세나 여호수아 모두 후계자가 없었다는 것은 주목할 만 하다. 모세는 두 아이들이 있었지만, 모세의 직무를 계승하지 못했다. 대상7:27에 따르면, 여호수아는 아이가 없었다. 계보가 그를 마지막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그의 아들은 눈이요 그의 아들은 여호수아더라.” 성경은 자녀가 없는 것을 호의적으로 보고 있지는 않지만, 비난하지도 않는다.
예수가 자손을 갖지 않기로 선택한 사실은 그를 자녀가 없는 의로운 다른 사람들과는 구별해주는 것이다. 이 선택에 관한 힌트는 여호수아처럼 ‘누구의 아버지’라고 되어있지 않은 족보에서 마지막 후손이 된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복음서 기자가 예수에게 적용되는 시21:4를 생각했음을 제안해 준다: “그가 생명을 구하매 주께서 그에게 주셨으니 곧 영원한 장수로소이다”.
우리 세대에서 이것은 극보수-유대정통주의 카바드 운동과 연관시킬 수 있다. 이들은 작고한 루바비치 레비 므나헴 슈네르손 (1902-1994)이 메시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그의 메시아됨에 대한 변호가 예수님의 독신 생활이 왜 저주가 아닌 지를 설명하는데 도움이 된다.
몇몇 하시딤에 따르면 레비는 아이를 갖지 않기로 선택했다. 그가 “내 종 다윗이 영원히 그들의 왕이 되리라” (겔37:25)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카바드 랍비 샬롬 도브 볼포에 따르면, 후계자를 가진 사람은 죽을 운명이며, 따라서 메시아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예키 하멜렉 하마쉬차크, 1992, 132쪽).
신약은 예수를 끝으로 갑자기 끝난 계보에 대한 의미를 설명하지 않는다. 예수가 메시아 왕국으로 인도하실 마지막 메시아라는 것을 이해할 것을 전제하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이 되었다는 것은 메시아가 그를 대신할 자녀를 가질 수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Picture - 메시아적인 인물들: 예수처럼 모세와 여호수아는 계승자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