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HIND THE SCENES
이스라엘투데이

전설과의 이별

전설적인 이스라엘 가수이자 작곡자인 아릭 아인스타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나라 전체를 슬픔에 잠기게 했다. 그의 향수에 젖은 음악이 끊임없는 라디오와 텔레비전에 실려 전해졌다. 74세의 아인스타인은 심장 마비로 사망했다. 그의 음악은 ‘아름다운 나라 이스라엘’의 오랜 이상주의적인 노래들과 현대의 록앤롤 사이의 다리를 놓았다.

그의 노래들과 인생은 옛 시온주의 이상을 나타내 주었다. 그의 유명한 노래 ‘샌프란시스코’ 에서 아인스타인은 사랑스럽고 평화로운 디아스포라 속에서 고향을 잘 느끼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물가에 앉아, 나는 파랑과 초록 속에 나의 눈을 씻어낸다; 이곳은 아름다운 샌프란시스코 물가,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음을 느끼는가?.. 갑자기 나는 고향, 습지로 돌아가고 싶다… 나에게 다볼산과 키네렛[갈릴리 호수]의 한 조각을 다오. 나는 따뜻하고 매력적인 나의 작은 이스라엘과 사랑에 빠졌다오.”

아인스타인은 또한 오늘날 번영과 자본주의로 잃어가는 초기 이스라엘의 수수함을 감쌌다. 그는 텔아비브에 있는 작고 소박한 아파트에서 수십 년을 살아오면서, 큰 금액의 돈도 거부했다. 사실, 그는 ‘무대 공포’ 때문에30년 넘게 대중 공연을 거절해 왔는데, 이는 그의 신비적 분위기와 감정 이입을 더하게 했다.

해외에서는 아인스타인이 별로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스라엘에서 그는 상징적인 인물이었다. “모든 나라에는 상징적 인물이 있죠”라고 팝음악 스타 슐로모 아르치가 말했다. “프랑스에는 이브 몽땅이 있고, 미국에는 프랑크 시나트라가 있으며, 우리에게는 아릭 아인스타인 있습니다.”

그는 세대를 초월하는 호소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의 음악은 조국의 고난과 승리에 늘 함께 했다. 그의 노래들은 “이 나라의 사운드트랙입니다”라고 베냐민 네탄야후 총리는 말했다. “우리 모두는 그의 노래와 함께 자랐습니다. 그는 위대한 가수이자, 위대한 사람이었습니다.”

Picture - ‘나와 당신, 우리는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