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HIND THE SCENES
이스라엘투데이

당신의 건강을 위해서

매주 수요일, 지역 신문에는 ‘헬스 플러스’라는 섹션이 있다. 이 칼럼은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당신은 마그네슘이 부족하시지 않습니까?” 나는 자세히 읽었고, 실제로 모든 사람들이 마그네슘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 글이 사실이라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식단에 조금만 더 마그네슘을 보충하면, 더욱 활기차게 살 수 있는데 말이다.

나는 재빨리 신문을 스크랩을 한 후 메모를 적었다 -‘마그네슘 섭취하기’

나는 계속해서 자세히 읽었다. 이 글은 몸이 항상 필요로 하는 일종의 좋은 박테리아에 대해서 말하고 있었다. ‘프로-바이오틱 그린’과 ‘메가 프로바이틱’과 같은 제품들은 건강하고 살아있는 미생물을 담고 있으며, 훌륭한 건강 보조 식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항생제 치료를 한 후 이런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당시 나는 아픈 목을 치료하기 위해서 일주일 내내 항생제를 막 섭취한 후였다. 나는 메가 프로바이오틱스를 구입 하기 위해 가까운 건강 식품점으로 가기로 했다.

다른 추천 영양제는 아연이었는데, 신장과 간에 좋다고 한다. 그것도 구입 명단에 첨가했다.

명단은 계속 늘어갔다. 조깅: 좋음! 단것: 나쁨! 채소: 좋음! 일찍 자고, 술을 피하고, 비타민을 섭취하기: 좋음! 좋음! 좋음! 끝이 없다.

잠깐, 여기 냄비와 프라이팬에 대한 글이 있다. 알루미늄으로 된 조리 도구가 DNA를 파괴시키고, 유방암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한다. 흠…내가 사용하고 있는 냄비들을 갖다 버리고 건강에 좋은 걸로 사야 할 것 같다. 내 마음은 이미 가족 전체가 병균으로 감염되는 것을 떠올리고 있었다.

차가운 손이 내 심장을 잡는 것 같았다. 나는 자신에게 소리쳤다 - ‘이제 그만!’ 그만 하자. 더 이상 이 신문의 부록들을 읽지 않기로 결심했다. 나는 그냥 ‘되는대로’ 살기로 했다.

내일 나는 또 다시 그 명단을 살펴보며, 건강 식품점으로 향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Picture - 비타민과 채소: 건강 식품의 과용은 건강에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