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HIND THE SCENES
이스라엘투데이

시간은 어디로 흘러가는가?

인생의 시간이 얼마나 빨리 흘러가는지! 내가 아이였을 때는 TV 프로그램을 기다리는 것이 영원처럼 느껴졌었다. 두 시간만 해도 굉장히 오랜 시간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지금은 두 시간, 이틀, 아니면 몇 달, 몇 년도 눈 깜짝 할 사이에 지나간다.

어느새 2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우리 큰 딸은 군복무를 안전하게 잘 마쳤다. 에덴이 태어났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말이다. 에덴이 유치원에 처음 들어 갔던 것이 어제처럼 느껴진다. 딸이 고등 학교를 졸업하고 군복무 소집장이 나왔을 때 떨어졌던 눈물처럼 인생은 그렇게도 빨리 지나갔다.

군복무가 끝난 후에도 나의 걱정은 끝나지 않는다. 군복무를 마친 에덴은 이제는 무엇을 해야 할까? 내 딸과 같은 젊은 청년들은 대학 진학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지만, 왠지 방황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제 우리는 딸을 전처럼 대할 수는 없다. 그녀는 성인이고, 자신의 인생은 스스로 책임지고 결정해야 한다.

대부분의 이스라엘 청년들은 군복무를 마치고 나면 남미, 뉴질랜드, 호주, 태국, 인도, 유럽 등으로 해외 여행을 떠난다. 이 여행을 준비하기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모든 돈을 저축한다. 그리고는 친구들과 함께 세계를 탐험하러 떠난다. 아이러니하게도 군복무 동안 자녀들의 안전에 대해 걱정하던 부모들은 이제 먼 여행 동안 자녀들의 안전에 대해서 군대에 있을 때보다 더 걱정하게 된다.

나는 에덴이 탐험의 시기를 즐기고, 그 다음에 공부를 하고 결혼하고 가족을 이루기를 바라고 기도한다. 모든 것이 에덴의 삶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진행되기를 기도한다!

그리고 나는 종종 손주들을 보는 꿈에 빠지곤 한다…

Picture - 불확실성: 에덴은 군복무를 마쳤다.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