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HIND THE SCENES
이스라엘투데이

예루살렘의 교통

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너는 현대의 교통 흐름에 맞게 설계되지 않았구나!!! 나는 50년 전 이 도시의 교통은 주로 소형 자동차와 당나귀 수레들로 이루어졌던 것을 기억한다. 이스라엘에서 유리 섬유로 만들어진 소형 ‘수씨타’ 자동차는 인기가 있었지만, 대부분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것을 살 여유가 없었다.

당시 원하는 곳은 어디든 주차할 수 있었고, 오펠이나 폭스바겐 같은 ‘진짜’ 차를 소유한 사람은 왕과 같았다. 자칭 예언자들은 예루살렘의 전통에 따라 하얀 당나귀를 탔었지만, 오늘날 랍비와 주교들은 번쩍거리는 검정색 벤츠를 탄다.

현재 이스라엘은 자동차로 가득 차 있다. 예루살렘은 인구 천 명 당 362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것은 미국이나 유럽과 비슷한 수치이다. 하지만 예루살렘의 오래된 길은 이런 차량 정체에 대비해 만들어지지 않았으며, 특히 주차 공간은 더욱 그렇다.

주차 공간의 넓이는 60년 전에 만들어진 대로 1.58m를 유지하고 있으며, 바꿀 수도 없다. 이 넓이는 소형 차량들에게는 적합하지만, 오늘날 세단 차량에는 전혀 맞지 않으며, 특히 갤론당 8달러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좋아하는 (일명 SUV 차량) ‘탱크’ 차량들은 더욱 그렇다.

이 차들은 특히 주차 장소에서 더욱 짜증 나게 한다. 이 개인 탱크들은 다른 자동차들이 꼼짝 할 수 없을 정도로 바짝 붙여 주차되어 있기 때문이다.

나는 18번째 생일 날 운전 면허를 취득했고, 하나님의 은혜로 지난 53년 간 무사고였다. 하지만 오늘날 예루살렘의 좁은 도로들은 고통을 가중시키고, 주차 문제는 목의 가시처럼 심각하다. 이제야 말로 대중 교통으로 바꿀 때인가보다. 예루살렘에서는 에어컨이 잘 나오는 버스와 최신 경전철, 다양한 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오래된 습관을 고치기는 정말 힘든 것 같다. 교통 체증은 정말 싫지만, 나는 여전히 운전하기를 좋아하니 말이다!

Picture - 악화되는 교통 체증: 예루살렘의 차량들이 거리에 넘쳐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