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AEOLOGY
이스라엘투데이

고대의 포도 짜는 장소

비잔틴 거주지 유적이 스파와 온천이 있는 텔아비브 남부 하메이 요압 근처에서 발견되었다. 고대 기독교 포도주 양조장으로 추정되는 이곳 발굴에서는 거대한 포도 짜는 장소와 십자가로 장식된 독특한 토기 제등이 발견되었다. 포도 짜는 장소는 복원될 것이며, 시 공원으로 편입 될 예정이다.

이 곳은 100 평방 미터의 크기로, 포도 저장소, 넓은 타작 마당, 포도액을 집전하는 큰 그릇도 있었다. 이스라엘 고고학 유적발굴 당국은 이 양조장이 1,500년 전 것이라고 밝혔다.

발굴감독 리나 아들러는 스큐루 압착기를 보유하고 있던 타작 마당 중앙에서 설명했다. “이 장치는 남아 있던 포도를 더욱 압착 하는데 활용되었으며, 랍비 문헌에서 ‘빈곤자의 포도주’라고 언급된 식초와 질이 낮은 포도주를 생산했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도자기 제등은 이 양조장 주인이 기독교인이었음을 보여준다. 이 제등은 교회 모양을 하고 있으며, 기름 램프를 넣을 수 있도록 한 쪽 면에는 타원형 입구가 있다. 다섯 개의 십자가가 램프 내부에 새겨져 있다. 불을 밝히면, 이 십자가들이 방의 벽과 천장에 투영되는 것이다.

세 개의 유사한 포도주 양조장들이 이 지역에서 발견되었는데, 베이트 구브린에서 지중해의 항구인 아쉬켈론에 이르는 고대 길을 따라 위치해 있었다. 아마도 포도주가 여기에서 유럽과 북부 아프리까까지 배로 수송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베이트 구브린은 성경에 나오는 마레사이며, 갈렙 부족에게 주어졌던 유다 도시였다 (수15:44).

Picture - 포도주 양조장을 밟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