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AEOLOGY
이스라엘투데이

헤롯이 소생하다

기원전 37년에서 4년까지 유다를 통치했으며, 아기 예수를 죽이려 했던 왕으로 성경에 나오는 헤롯 대왕이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의 인상적인 전시회를 통해 관심을 받고 있다. ‘헤롯 대왕: 왕의 마지막 여정’이라는 제목으로 250점이 넘는 고고학 유물들이 중요한 성경 인물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를 소개해 주고 있다.

대부분의 유물들은 작고한 히브리대 교수 에후드 네쩨르가 베들레헴 근처 헤로디움 안 헤롯 무덤에서 발견한 것들이다. 제 2차 성전 시대의 흔적들이 전시되고 있는데 생생한 프레스코들을 담고 있는 재건축된 궁전 홀들과 헤롯의 유물들을 담고 있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복잡하게 조각된 석관과 함께 실제 크기로 재건축된 왕의 묘실 등이다.

비록 신약 성경은 부정적인 시각으로 헤롯을 묘사하고 있지만, 그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건축가들 중 한 명으로 여겨진다. 이번 전시회는 헤롯의 기념비적인 건축물과 예술품 그리고 그와 관련된 유물들을 통해서 그를 투영해 준다. 이것은 또한 그가 로마 후원자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았음을 설명해 준다. 이번 전시회는 특히 그가 죽었던 여리고 궁전에서 그가 묻힌 웅장한 무덤까지 이어졌던 마지막 장례식 행렬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 전시회는 10월 5일까지 계속된다.

Picture - 왕의 매장 묘실이 복원되다 (The king’s burial cham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