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AEOLOGY
이스라엘투데이

약 3천년 전의 유적

이스라엘에서는 건축 작업을 하기 전에 먼저 이 거룩한 땅 전체에 퍼져있는 고대 유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스라엘 유물 당국의 의무적인 조사가 이루어진다. 예루살렘과 텔아비브 사이의 1번 고속도로 확장 공사를 앞두고 실시된 발굴에서 적어도 2,75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초기 제의 신전에 관한 증거가 예루살렘 서쪽 끝에 위치한 모차에서 발견되었다.

이 신전은 동쪽을 향하고 있었고, 그 입구는 내부를 밝힐 수 있도록 일광을 고려해 설계되어 있었다. 이것은 “내부로의 거룩한 임재를 상징하고 있습니다”라고 IAA의 고고학자 안나 에이리크가 말했다. “제 1차 성전 시대 [주전1006-586]의 유대 지역에는 제의적인 건물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는 사실에 입각해 볼 때 이 발견은 매우 이례적이고 인상적입니다.”

제단으로 사용되던 성전 안마당에는 정방형 건축물 잔해와 거대한 벽들의 증거가 있다. 또한 제의 행사와 의식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동물과 인간 형상의 항아리 등 제의 그릇들도 발견되었다.

“히스기야와 이사야 시대 당시에는 오직 예루살렘 성전 제의에 집중하기 위해 다른 제의 지역들을 폐기시켰습니다”라고 에이리크가 설명했다.

또한 이번 발굴에서는 베냐민 지파에게 할당되었었던 모차 성읍 (수18:26) 유적뿐만 아니라, 십자군 시대 (주후 11세기에서 13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큰 저수장도 발견되었다.

고속도로는 이 신전 유적 위로 건설될 예정이며, 이곳은 봉인되어 보호 받게 된다. 제의 유물들은 박물관으로 옮겨지게 된다.

Picture - 우상 숭배: 예루살렘 근처 이교 신전 유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