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AEOLOGY
이스라엘투데이

고대의 계량 방식

텔아비브 대학의 고고학자들과 수학자들로 구성된 팀이 고대에 사용된 계량 방식을 발견했는데, 오늘날 사용되는 10진법 도량형 단위와는 완전히 다른 것이다. 구체를 바탕으로 한 3,500년 된 계량 방식은 중동에서 상인들이 사용했었다. 이 방식은 또한 이집트와 페니키아 상인들에 의해 주전 14세기부터 10세기까지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방식으로 둥근 용기에 담겨 있던 포도주와 기름 같은 액체들을 정확하게 측량할 수 있었다. 길이와 부피 측정은 오늘날 사용되는 정육면체 바탕의 측정이 아닌 구형 바탕의 측정이었던 것이다.

이번 발견 이전에는 일반적으로 도자기 그릇의 무역과 운송에 큰 영향을 미친 액체 부피에 대한 정확하고 표준화 된 측정 수단이 이 고대 시기에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스라엘 북부의 텔 므깃도 발굴 등 중동 전체에 걸친 다양한 고고학 사이트에서 발견된 수백 점들의 항아리와 단지에 대한 텔아비브 대학팀의 디지털 분석은 이런 용기들의 크기와 부피에 대한 중요한 상호 관계를 알려주고 있다.

고대 이집트의 표준 측정 단위는 ‘로얄큐빗’이었다. 이것의 길이는 약 52cm였다. 부피 측정에는 약 5리터가 되는 ‘헤크타트’를 사용했다.

Picture - 흙으로 만든 그릇들이 3,500년 된 구체 측량 방식을 알려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