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AEOLOGY
이스라엘투데이

6세기 당시의 유대 정착촌

1,500년 된 유대인 도시 유적이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 사막에 위치한 도시 브엘셰바 근처에서 발견되었다. 고속도로 건설에 앞서 실시한 이스라엘 고대 유적 당국의 조사에서 주후 6세기에 해당되는 정착촌이 발견되었다. 발견된 유적들 가운데는 두 개의 유대인 정결 욕조와 두 개의 공공 건물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발굴 책임자인 고고학자 닐 쉼숀-파란은 이 건물에는 예루살렘을 향하고 있는 교단이 있는데, 이것은 당시 전형적인 회당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시대는 비잔틴 기독교 통치의 마지막 시기 및 이슬람 점령 초기인 주 후 630년대로 추정된다.

이 정착촌 사람들은 아마도 경제적 침체 때문에 이곳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 전쟁이나 화재 또는 지진의 흔적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100년 후에 새로운 정착촌이 같은 자리에 세워졌다. 그 건축물 내부에는 넓은 후판이 초기 미크베 (유대인의 정결 의식 욕조) 위에 있었다.

이번 발견은 주 후 70년 성전이 멸망한 이후 대부분의 유대인들이 뿔뿔이 흩어졌지만, 일부는 수 세기 동안 이스라엘 땅에 남아 있었음을 증언해준다.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모슬렘의 정복으로 피난을 갔거나 강제로 이슬람으로 개종을 했다. 이것은 이 땅에서 오랜 뿌리를 가진 상당 수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유대인 출신일 수 있다는 학설을 지지해주는 것이다.

Picture - 고대 유적: 일부 유대인들은 추방 이후 수세기 동안 성지에 남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