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AEOLOGY
이스라엘투데이

로마 시대의 회당

갈릴리의 북서쪽 해변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고대 도시 후코크의 발굴에서 4-6세기 회당 유적이 발견되었다. 이스라엘 유물 당국은 성경의 삼손 이야기를 묘사한 다색의 모자이크 바닥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 모자이크는 삼손이 횃불로 여우의 꼬리를 태우는 모습이다. 사사기 15장은 삼손이 이 방법을 통해 블레셋인들의 곡식을 불태워 복수했다고 전한다. 탈무드와 후기 로마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이 회당의 바닥은 또한 두 여성의 초상화와 선행에 대한 보상 내용을 히브리어로 적은 둥근 메달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번 발견은 중요한 것입니다”라고 이번 발굴을 이끌고 있는 채플힐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조디 마그네스가 말했다. “소수의 고대 로마 회당 건축물에만 모자이크로 성경의 장면들이 장식되어 있으며, 삼손의 장면은 두 곳에만 보존되어 있죠. 다른 한 곳은 후코크에서 몇 마일 떨어진 곳입니다.”

발견된 유적 중에는 다듬은 돌로 만들어진 거대한 기념 벽도 있다. 회당 바닥의 크기와 양질의 모자이크 돌은 이 고대 도시가 번영했었음을 보여준다고 마그네스는 말했다. 이 지역은 당시 수익성이 좋았던 겨자 재배지로 유명하다.

이번 발굴은 2013년 여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Picture - 발굴 - 조디 마그네스 교수 (중앙)와 팀원들 (Excavating for a f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