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AEOLOGY
이스라엘투데이

갈릴리의 제의 욕조

갈릴리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아르벨 절벽에서 발견된 고고학 유물들은 바르 코크바 혁명 (주후 132-136) 에 대해 밝혀주고 있다. 유명한 랍비 아키바가 시몬 바르 코크바를 메시아로 선었했고, 바르 코크바는 유대를 로마의 압제에서 해방시키겠다고 맹세했었다. 로마는 이 혁명 세력을 진압하기 위해 12군단을 배치했고, 도피한 유대인들은 아르벨 절벽을 비롯한 이스라엘 전체에 있는 동굴들로 피했다.

아르벨이 유대인의 거룩한 도시인 티베리아스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이 동굴들 안에는 많은 랍비들과 제사장들이 거주해 있었다. 따라서 수석 고고학자 이논 쉬브티엘은 자신의 팀이 여러 개의 미크바옷(정결 종교)을 발견한 것에 대해 놀라지 않았다.

“발굴지에서 발견된 미크바옷은 유대인이 살았다는 것을 밝혀주는 증표가 됩니다”라고 쉬브티엘은 말했는데, 그는 500개의 도피 동굴들을 발견했다. “고난의 시대에 사용된 이런 접근하기 어려운 피난처에서 미크바옷을 준비한 것은 정결예식 시설에 대한 깊은 종교적 필요성을 보여줍니다.”

쉬브티엘은 이런 장소에 미크바옷을 만든 것은 다소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곳이 험난한 지형을 이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물의 흐름에 대한 정확한 종교적 요구를 충족시켜야 하며, 완전히 몸을 담그기 위해서는 충분히 깊어야 했기 때문이다. 물은 종유석에서 떨어진 물이나, 빗물을 모으기 위한 수로를 내기 위해 바위 벽을 파낸 터널에서 끌어왔을 것이라고 쉬브티엘은 추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