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AEOLOGY
이스라엘투데이

2천년 전 제사장 인장을 발견하다

성전산 남쪽 성벽을 발굴하던 이스라엘 고대유물당국 (IAA)이 제 2차 성전 시대의 보기 드문 인장을 발견했다. 도자기 점토로 만들어진 이 인장은 성전 예배에 사용되던 음식과 물건들이 제의용으로 정결하다는 것을 보증해 주는 역할을 했다. 이 유물은 직경 2cm 가량의 작은 단추 정도의 크기이다.

인장 위에는 두 줄로 아람어가 쓰여져 있는데, 윗줄에는

이 인장은 주전 1세기나 2세기의 것으로 보이며, 아마도 하누카 이야기에 나오는 마카비 혁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헬라인들에 대한 마카비 가문의 승리 이후 성전에서 발견된 유일한 기름 항아리가 ‘대제사장의 인장이 새겨진 채 놓여 있었다’고 탈무드에 쓰여져 있습니다”라고 고고학자 유발 바룩이 말했다. “이 인장은 성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결한 기름임을 알려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항아리에 성전 촛대를 밝혀 줄 거룩한 기름이 하루치 밖에 남지 않았지만, 기적적으로 새로운 거룩한 기름을 만드는데 필요한 8 일 동안이나 지속되었던 것을 보여준다.

인장과 더불어 토기 항아리, 기름 램프와 제 2성전 시대의 동전들도 발견되었다.

Picture -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고후4:7) (‘We have a treasure in earthen vesse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