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AB PRESS
이스라엘투데이

아랍 세계에 대한 오해

아랍 언론은 서방 강대국들이 ‘아랍의 봄’ 봉기에 개입 한 것은 이 지역을 철저히 오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미국과 유럽의 초점은 서방 스타일의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 것이지만, 중동 국민들이 정말 원하는 것은 안전과 번영이며, 중동 지역에서 민주주의는 그것을 이루는 수단이 아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에게 ‘이런 상황은 매우 염려가 된다’라고 사우디 일간지 에서 압둘 라흐만 알-라쉬드가 썼다. ‘호메이니의 이란은 동쪽에 있고, 모슬렘 형제단의 이집트는 서쪽에서 이란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란이 지지하는 알리키 총리의 이라크는 북쪽에 위치해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를 둘러싼 이런 포위는 이 지역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

그러한 포위는 넓게는 미국 그리고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잘못된 처리, 이집트를 민주적으로 이양한 모슬렘 형제단에 대한 지지로 가능하게 되었다. 그리고 워싱턴, 런던, 파리, 베를린이 축출된 모하메드 모르시 대통령의 석방을 위해 이집트에 계속 압박을 가하는 것은 그들이 과거에서 교훈을 배우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온라인 뉴스 웹사이트 의 보도처럼, 사우디 아라비아와 다른 걸프 국가들은 재정적으로 이집트 군대를 안정시켜 주고, 다른 이슬람 주의자들이 아랍 세계에서 가장 크고 힘있는 이집트를 탈취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아랍 언론은 시리아에 대한 서방 세계의 개입을 요청했지만, 미국이나 유럽이 개입할 것이라고는 믿지 않는다. 의 기사에서 파이잘 압바스 컬럼니스트는 서방은 화학 무기 공격에 대한 명백한 증거를 더 이상 무시할 수 없게 된 후에야 시리아 개입에 대해서 진지해 졌다고 썼다. 10 만 명의 생명들이 재래식 무기를 통해 죽임을 당했다는 진실은 서방 지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만큼 충분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감옥에서 고문을 당해 죽어가고, 탱크에 짓밟히고, 시리아 정부의 전투기 폭격에 죽은 생명들은 덜 중요하다는 겁니까?”라고 압바스는 불신에 가득 차 물었다.

런던 주재 일간지 의 논평에서 모스타파 자인은 오바마 행정부와 서방 정부들은 아랍 시민들의 복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이 지역에서 각자의 국익만을 추구하고 있음이 분명해 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오바마는 이집트에서 모슬렘 형제단이 권력을 잡기를 원하고, 시리아 개입을 피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동 지역에 퍼지고 있는 혼란 덕분에 돈 한푼 들이지 않고, 군인 한 명의 손실 없이도 그런 이익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