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카에다의 장기전

자국 지도자들의 영향을 받은 많은 미국과 유럽 사람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서방 군사 행동과 오사마 빈 라덴이나 다른 지도자들에 대한 암살 때문에 알-카에다가 현저하게 약해졌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이슬람교도들은 단기간의 전쟁 승리보다는 다소 장기간의 전복을 통해 성공 여부를 판단한다.

그들은 2001년 9월 11일에 있었던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붕괴가 현재 이집트, 리비아, 튀니지, 예멘 등에서 이슬람주의자들이 정권을 이어받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믿는다. 알 카에다의 설교가 셰이크 아부 하얀 아셈은 그 운명적인 날에 시작된 일의 최종 결과는 샤리아 법을 토대로 한 전세계의 이슬람 칼리프 통치제도 확립이라고 전했다. 그의 설교는 이슬람 마그렙 (AQIM)에 있는 알-카에다에 의해 공표되었는데, 이 조직은 알제리 정부를 전복 시키려 하는 테러 단체이다.

서방의 지도자들은 빈 라덴을 암살한 것과 표면상 알-카에다의 네트워크를 불가능하게 만든 것으로 스스로를 격려하고 있지만, ‘아랍의 봄’ 혁명을 지지함으로 권력을 이슬람 주의자들에게로 이양시켜주는데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