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박세정의 말가짐
교회채널

[리더의 말가짐] 나도 셀원들과 대화를 잘하고 싶다! 리더의 궁금증 베스트 3 (대화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청∙장년 (예비)리더, 사역자의 궁금증 BEST 3> 2탄 ‘대화법’ 편입니다.

그 동안 리더의 말가짐 세미나를 참여하신 분들은 셀원들과 대화를 잘~하기 위해 고군분투 해온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오늘은 바로 셀모임 ‘대화법’에 대한 궁금증 BEST 3를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No.1 멤버 별로 발언권을 주는 방법이 있나요? 셀모임 내 시간분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신은 ‘말을 하는 사람 vs 말을 듣는 사람’ 어느 쪽에 더 가까운가요? 경우에 따라 다르다는 게 답일 수도 있어요. 사실 우리는 대화를 나누는 상대가 누구인지에 따라 입장이 바뀌죠. 셀모임 때는 어떨까요?

친밀한 관계가 형성된 셀이라면 대부분 서로가 한주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은 마음일 거에요.그래서 모든 멤버가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발언권을 주는 것이 중요하죠. 혹시 “멤버의 말을 끊는 것 같아서 미안해요.”라는 리더가 있을 수 있어요.

그럴 땐 스톱워치나 모래시계를 활용해 보면 어떨까요? 통제 받는다는 느낌 대신 재미의 요소를 넣어서 자연스럽게 1/n 발언권에 대한 인식을 공유할 수 있을 거예요.

셀모임 내 시간분배는 셀모임 운영법인 4W를 기반으로 알려 드릴게요. 4W는 모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친교로 마음을 여는 Welcome(마음열기), 모임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고 경배하는 Worship(경배하기), 말씀에 비춰 본 성도 간의 삶을 나누는 Word(말씀나눔), 말씀을 통해 삶에 적용한 태도와 실천을 결단하는 Work(사역하기) 순서로 진행해요.이때, Welcome(마음열기)과 Worship(경배하기)은 각각 10% 내외, Word(말씀나눔)는 모임 전체시간의 50% 내외, Work는 모임 전체시간의 30% 내외로 분배하면 효과적으로 모임시간을 활용할 수 있어요.


No.2 어떻게 하면 입을 꾹 다물고 있는 멤버의 말문을 열 수 있을까요? 단답형으로 대답하는 멤버가 답답해요.

틀린 질문이 노답(No Answer)을 만들어요. 대부분 대화의 불통을 관찰해보면 질문이 틀린 경우가 많죠. 안타깝게 셀 모임에서도 틀린 질문으로 셀 멤버의 말문을 막는 경우를 종종 보게 돼요.

좋은 질문은 크게 2가지 특징이 있어요. 하나, 구체적이어서 청중이 쉽게 이해하고 답할 수 있다는 점. 둘, 주제와의 연관성이 긴밀해 본론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는 점이에요. 컬러미퍼퓸C가 제안하는 W카드의 Word단계에서 좋은 질문의 예를 보여 드릴게요.

침묵이 흐르는 모임 분위기, 매주 단답형으로 답하는 멤버로 고민하는 셀 리더라면 W카드를 사용해서 좋은 질문을 멤버에게 제시해 보세요.


No.3 소그룹에 새가족이 왔어요! 빨리 친해져야 하는데, 어떻게 대화를 시작해야 할까요?

사람의 관계는 서로 마주보며 각자의 계단을 함께 올라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새가족이 공동체에 빨리 적응하길 바라는 리더의 마음은 이해가 돼요. 하지만 새로운 곳에서 낯선 사람을 만나게 된 새가족의 마음은 어떨까요?

서두르지 말고 새가족이 자신의 속도에 맞춰 걸어 올라오도록 기다려주세요. 리더가 먼저 계단에 올라가서 기다리며 도와주는 거죠. 새가족이 우리 공동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예배 전에는 안내연락을, 예배 후에는 새가족에 대한 아끼지 않는 감사와 칭찬의 표현으로 도와주는 건 어떨까요~?


‘리더의 말가짐’ 칼럼을 읽고 나니, 지금 바로 셀모임을 하고 싶은 기대감이 생겼나요? 생생한 세미나 현장에서 찾은 컬러미퍼퓸C의 이야기가 리더로 수고하시는 여러분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BEST 3에는 없지만 셀모임 ‘대화법’과 관련한 궁금증이 있나요? 그렇다면 2월 19일, 26일에 열리는 리더의 말가짐 세미나에 오셔서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하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