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에도 번영을 가르치는 복음은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숙고해 보면 그 번영의 개념이 시대마다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신자의 행복은 번영이 아닙니다. 또는 자신의 꿈을 이루는 것도 아닙니다. 구원받은 신자로서 이 세상에서 살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사명을 따르는 믿음으로 사는 일과 사명의 가치를 알고 기꺼이 희생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막 8:34).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막 8:34)
사실 신앙의 진수는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영혼과 정신의 힘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생의 목표를 하나님의 영광에 고정해야 합니다. 거룩한 목표를 위해 우리 마음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사명으로 불타오르게 해야 합니다.
분투하는 삶에는 고난과 희생, 아픔과 좌절, 수고와 눈물이 따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삶으로써 세상에 선포되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쓰임 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감격스럽습니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생각해보십시오. 하나님의 사랑을 한없이 받으셨지만 이 세상에서 늘 고단한 삶을 사셨습니다. 우리 인생에 고난과 어려움이 올 때 우리는 잠시 그 속에서 혼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영원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다른 곳에서 기쁨을 찾지 말고 우리 자신을 통해 하나님의 위대한 덕이 선포되는 일 때문에 진정 행복을 느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가 되는 일은 복된 일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기 위해 우리가 마땅히 지불해야 되는 희생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부름 받은 영적 군사들입니다. 우리가 살아야 할 삶이 어떤 것인지 이제 우리는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명을 따라 살기 위해 희생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은혜에 목마른 자가 되십시오. 왜냐하면 우리 자신의 힘으로는 이러한 위대한 소명을 따라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매일매일 주님께로부터 부어지는 찬란한 진리의 빛과 충만한 성령의 은혜로써 온전한 신자가 되어갑시다. 그리하여 존재의 울림이 있는 삶을 살아갑시다.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울림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부름받았습니다.
내용 발췌 =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