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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침묵하시는 이유!

 2016-0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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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람은 하나님과의 강력한 만남 이후에 그분을 더 잘 알게 되었고, 자신에 대해서도 더 잘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의 영적 상승이 영적 추락으로 이어졌다.

아브람의 중간 기간은 아내 사래에게도 초라한 때였다. 그때를 지나고 있는 사래는 하나님께 자신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자기가 돕지 않으면 하나님의 계획이 물거품이 될지 모른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자기 여종 하갈을 아브람에게 주어 대(代)를 잇고자 했다.

그러나 아브람의 아기를 임신한 하갈은 자신을 사래보다 더 우월하게 여기기 시작했고, 사래도 하갈을 미워하기 시작했다. 그 싸움에 끼어들기를 원치 않았던 아브람은 모든 일을 사래에게 맡겼다. 그러자 사래는 하갈을 학대했다.

사태가 악화되어 하갈은 집을 뛰쳐나와 도망쳤다. 광야에서 만난 천사는 집으로 돌아가 아기를 낳으라고 그녀를 돌려보냈고, 아기의 이름을 ‘하나님께서 들으신다’는 뜻의 ‘이스마엘’로 지으라고 명했다.

하나님께서 혼란한 중에 태어날 아기에게 ‘하나님께서 들으신다’는 뜻의 이름을 지어주셨다.
이것은 이 세상에 하나님의 계획을 좌절시킬 수 있는 여자는 없으며, 하나님의 용서를 받지 못할 만큼 무거운 죄를 지을 수 있는 여자도 없다는 것을 내게 말해주었다. 또 아무리 죄 가운데 잉태된 아기라도 하나님께서 사랑하시지 않는 아기는 없다.

이스마엘이 출생했을 때 아브람의 나이는 86세였다. 그 후 13년 동안 아브람은 하나님께로부터 어떠한 말씀도 듣지 못했다. 하나님께서 침묵하신 것은 아브람의 죄로 인해 그를 마땅치 않게 여기셨기 때문은 아닐까. 그런데 그가 99세가 됐을 때 하나님께서 갑자기 나타나셔서 전에 하신 말씀을 되풀이하셨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창 17:1)

굳이 이전에 하셨던 말씀으로 아브람과 대화를 시작하신 이유는 무엇일까? 하나님의 음성을 듣길 진지하게 갈망한다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심각하게 여기신다는 것이다.

우리는 일상에서 죄와 타협하고도 편안해할지 모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를 결코 편안한 마음으로 보지 않으신다. 성경에는 아브람이 하나님께 나아가 그분을 배제하고 제멋대로 행동했던 죄에 대해 혹은 사래가 제멋대로 행동하게끔 용인했던 죄에 대해 용서를 구했다는 암시가 전혀 없다.

하나님께서 위와 같은 말씀으로 아브람과의 대화를 시작하신 것은 죄와 타협하거나 흐지부지한 순종을 용인하지 않으시겠다는 걸 그가 깨닫길 바라셨기 때문은 아닐까?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걸 힘들어하는 이유는 죄와 타협하여 거룩하지 못한 삶을 살고 있으면서 그저 축복해주시기만을 바라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명하신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레 11:45).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 일상의 삶에서 거룩함을 추구할 만큼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높이고 있지 못하다. 하나님을 드높이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관심을 갖기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계신지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만일 그렇다면 이 말씀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두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하시니 (창 17:1,2)

† 말씀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 히브리서 12장 14절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 데살로니가전서 5장 23절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고린도전서 3장16절,17절

† 기도
주님, 주님 보시기에 불편했던 제 마음의 죄들을 깨닫게 하시고 진정으로 회개하게 하소서. 작은 죄도 허락하지 않고 주께 고백하길 원합니다. 늘 마음의 성전을 점검하고 거룩하신 주님과 동행하는 축복된 삶 살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당신은 당신의 죄를 얼마나 심각하게 여기십니까? 하나님 보시기에 불편한 삶을 살고 있다면 주님 앞에 나아가 죄를 회개하고 거룩한 삶으로 회복해보세요.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