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위해 힘써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처음에는 “예수님을 바라보자”라는 주제로 설교했습니다. 그러다가 “혼자 있을 때 예수님을 바라보자”로 바뀌었고, 지금은 “24시간 예수님을 바라보자”라고 설교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24시간 예수님을 바라볼 수 있느냐고 하겠지만, 예수님을 바라보되 우리의 마음 자세가 철저해야 함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예수님이 우리 마음에 항상 함께 계신다고 믿는다면, 우리도 당연히 24시간 예수님을 바라보리라 결단하는 것이 옳습니다.
교인들이 24시간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이 힘들다, 어렵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24시간 ‘암’을 바라보고 살고, 24시간 ‘주식’을 바라보고 살고, 24시간 ‘애인’ 생각하며 살고, 24시간 ‘손주’ 생각하며 살고, 24시간 ‘염려’하며 살고 있습니다.
제가 군 훈련을 할 당시 유격장에서 교관이 소리치기를, “눈알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라고 했습니다. 그때는 그 말이 기가 막혔지만, 주님이 지금 우리에게 그렇게 외치시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 목사님이 영성일기를 쓰면서도 어느 날은 음란한 영상의 유혹을 이기지 못했다며, 깊이 좌절한 모습으로 제게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그 목사님은 “영성일기를 쓰는데도 안 되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며 비통하게 질문했습니다.
저는 답답한 마음에 주님께 물었습니다. “영성일기를 써도 안 되는 것입니까?”그때 주님은 제 마음에 선명히 대답해주셨습니다.“24시간 나를 바라보는데도 죄에 무너졌다는 것은 스스로 속이는 것이다.”
저는 그 목사님과 다시 만나 그 동안의 생활과 영성일기를 써왔던 일을 철저히 점검했습니다. 그러자 그 목사님이 그저 일기만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24시간 예수님을 바라보았다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인터넷 뉴스나 이런저런 인터넷 검색에 마음을 빼앗기게 되었고 어느 순간 음란한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가 24시간 예수님을 바라보는데도 죄를 지은 것이 아니라 실제로 예수님 아닌 것들에 마음을 열어주었기 때문에 결국 죄에 무너진 것입니다.
마음에 이런저런 생각을 허용하고 여기저기 눈이 가는 일은 예수님과의 친밀함에 있어서 결코 작은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마음이 너무나 중요한 곳임을 알아야 합니다. 마음은 예수님과 함께 사는 집입니다.
성경은 이것을 결혼에 비유했습니다. 이것을 알면 우리 마음에 마귀가 주는 마음을 품은 것이 왜 큰 죄가 되는지 이해하게 됩니다. 결혼한 남자가 아내 말고 다른 여자를 집에 끌어들여 산다면, 결혼한 여자가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를 집에 들인다면 괜찮은 것입니까?
마귀가 노리는 것은 우리의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바라보되 24시간 하자는 것은, 철저히 하자는 것입니다. 마음은 몸이나 집보다 더 중요한 곳입니다. 마음을 잘 지켜야 우리의 영적 생명이 지켜지는 것입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 잠언 4장 23절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 시편 57장 7절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 빌립보서 3장 8,9절
† 기도
제 마음에 예수님이 아닌 세상의 것들로 가득 차있음을 보게 됩니다.
연약한 마음을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마귀는 저의 마음을 빼앗기 위해 지금도 노리고 있습니다. 예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통하여 마귀가 틈을 타지 못하게 하시옵소서.
† 적용과 결단
지금 나의 마음에 가득 차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입니까?
24시간 예수님을 바라봄을 통하여 마음을 지키는 일에 철저해지기를 결단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