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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시작하는 게 낫다, 예측 가능한 결혼의 (예상) 문제들

사람들은 무슨 일을 시작할 때 혹시라도 발생할 문제에 대해 예측하고 대비하려고 한다. 그런데 결혼은 거의 예외적이다. 결혼만큼 이후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 무방비 상태로 접근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결혼을 준비하기 위해 혼수와 결혼식, 신혼여행을 준비하는 것은 기본으로 여기면서 앞으로 일어날 난관과 갈등에 대해서는 예측조차 하려고 하지 않는다.

예상한 문제도 막상 당하면 당황스러운 법인데 하물며 예측도 못한 채 당하는 부부간의 갈등이 파경을 불러오기 쉽지 않을까? 미래를 준비하는 이들이나 이제 결혼식을 올린 이들에게 결혼생활에서 충분히 예측 가능한 문제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예상문제들을 뽑아봤다.


  1. 누가 경제권을 쥘 것인가
경제적 주도권은 가정 내의 결정권 역할을 하기에 매우 중요하다. 이 부분에서 부부간에 서로 헌신하고 억울함이 없어야 한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경제를 공유하려면 충분한 소통을 거쳐야 한다. 부부간의 경제권뿐 아니라 자녀에 대한 경제적 지원의 한계를 미리 그어놓는 일도 필요하다.

이런 일은 어떤 일이 닥쳤을 때가 아니라 평상시 사랑이 무르익었을 때 부부간에, 가족 간에 미리 소통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2. 집안 VS 집안
결혼 직후의 갈등은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는 두 사람에게서 비롯되는 것보다 양쪽 집안의 불협화음에서 생겨나는 경우가 많다.

부부는 서로 다른 부모와 문화적 배경을 깔고 있다. 각자의 성장배경을 가진 부부는 둘 사이에 갈등이 없어도 양가의 갈등과 불협화음의 희생양이 되곤 한다.

이때에는 남편의 태도가 중요하다. 독립된 가정의 가장으로서 주도권을 가지고 나를 믿고 자기 사람이 된 아내를 보호해야 한다.



3. 다르게 살아온 습관

혼자서 오래 살았거나 방임적인 가족 문화에서 성장한 남자나 여자는 결혼 후에 사사로운 일상생활에서 큰 벽에 부딪힌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서로 고쳐야 한다.

결혼은 혼자 살다가 둘이 살아가는 공동생활의 시작이다. 그러므로 상대방이 힘들어하는 일은 고치도록 노력이라도 해야 한다. 그러므로 상대방이 힘들어하는 일은 고치도록 노력이라도 해야 한다.

노력해도 안 되는 부분이 물론 있다. 그때마다 우리는 합숙할 룸메이트를 구한 것이 아니라 영혼과 몸을 공유할 이와 결혼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안되는 부분은 될 때까지 참아주고 서로 도와주는 것이 결혼의 참된 정신이다.


4. 주도권 싸움
가정의 선장은 한 명이다. 가정도 부부간에 동업체제로 가면 시끄럽고 망하기 쉽다. 가족 내의 문제를 책임질 사람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누가 주도권을 갖는 것이 좋은가? 부부간의 주도권은 남자가 가지는 것이 지극히 성경적이다. 남자가 여자보다 우월하다는 것이 아니라 책임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책임을 지고 가정을 이끌어갈 남편이 살아 있는 가정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아름다운 가정이다(엡 5:22-28).


5. 함께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아내들은 보통 남편과 함께하는 시간 자체를 즐거워한다. 그에 반해 남편들은 함께하는 시간도 좋지만 자기만의 시간을 갖기 원한다.

부부가 함께하는 시간은 혼자 있고 싶어 하는 남편의 욕구에 우선한다. 아내가 충분하다고 느낄 때까지 부부는 함께하는 일과 여가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이를 위해 친구 관계에서도 절제할 필요가 있다.

결혼을 얻었으면 당연히 잃는 것도 있어야 한다. 요즘 결혼하는 것이 어렵다고 해서 결혼을 장려하는 분위기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책임감 없는 결혼, 자기 만족을 위한 결혼, 희생할 마음이 없는 결혼은 절대 반대다.

결혼은 최고의 즐거움이지만 동시에 최고의 책임과 희생이 따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사랑도 책임보다 앞서지 않는다.

내용발췌 = 은혜로 사는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