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중 많은 이들이
기도를 망치는 이유는
‘너무 조심스럽게’ 주님을 대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적당한 한계 안에서만
대가를 치를 수 있다는 무언(無言)의 전제 아래
기도한다.
‘어차피 모든 것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인데
굳이 광신적이 될 필요는 없지 않느냐’
하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더 갖게 해주는 기도응답’은 좋아하지만 ‘
가진 것을 빼앗는 기도응답’은 싫어한다.
신앙적 사고와 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담대함이 가장 요구되는 분야가
바로 기도이다.
우리는 기도의 골방에 들어갈 때
믿음으로 충만하고 담대함으로 무장해야 한다.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느니라 (엡 3:12)
성공적인 기도는 조건 없는 기도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사랑이시라는 것을 믿어야 하며,
그분이 사랑이시므로 우리에게
해를 끼치실 수 없고
언제나 유익을 주실 수밖에 없다고 믿어야 한다.
그런 다음 그분 앞에 엎드려
그분의 영광과 우리의 유익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담대히 구해야 한다.
물론, 우리가 치러야 할 대가에 대해서는
전혀 개의치 말고 말이다.
만일 그분이 그분의 사랑과 지혜 가운데
우리에게 거절하시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기쁨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분이 그것을 기뻐하시기 때문이다.
이런 자세로 드리는 기도는
응답을 받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의 성품과 명예가 기도응답을 보장한다.
언제나 하나님의 무한한 인자하심을
마음 깊이 새기자. 그 누구도 자신의 삶을
그분의 손에 맡겨드리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그분의 멍에는 쉽고 그분의 짐은 가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