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영화나 드라마를 마치면 NG모음이라는 영상을 보여주는 경우가 있다. 시청자들은 배우들이 NG, 실수하는 장면을 보면서 쏠쏠한 재미를 즐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일 설교 중에 NG가 난다면 계속해서 다시 해도 될까?
아마도 설교 중에 NG를 냈다고 다시 시도한 설교자는 없을 것이다.
설교는 생방송이다. 그래서 NG가 없다.
하지만 많은 설교자들은 NG를 낸다.
1. 각본에 없는 내용을 말한다.
본문과 관계없는 이야기들을 말한다. 본문을 통해서 전달하려는 하나님의 의도와 목적을 파악하지 못하고 설교자가 전하고 싶은 것을 말한다. 설교자는 각본, 성경에서 말하라고 하는 것만을 전해야 한다.
2. 청중들을 무시하고 혼자 말한다.
설교는 소통이다. 청중과 함께 설교를 진행해야 한다. 청중들이 알아듣지 못하고 이해 할 수 없는 것을 전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청중의 필요와 욕구를 무시한다면 청중들은 설교의 채널을 외면 할 수밖에 없다. 누가 재미없는 것을 시청하겠는가?
3. 충분한 연습도 없이 무대에 오른다.
어느 개그맨은 5분 분량의 코너를 진행하려고 하루 10시간 이상씩 5일을 연습한다고 한다. 충분한 연습이 없다면 당연히 NG 투성일 것이다. 설교자도 마찬가지이다. 30~40분을 말과 표정 그리고 온몸으로 말씀을 전한다. 그렇다면 충분한 연습은 필수다. 피나는 연습은 당연하다.
하지만 연습을 하고 강단에 서는 설교자는 많지 않다. 원고 몇 번 줄그으며 읽는 것이 고작이다. 그러니 말이 막히면 당황하고 아무 말이나 한다. 연결이 매끄럽지도 못하다. 표정관리도 서툴고 원고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자기에 갇혀서 설교한다.
이런 설교는 분명히 NG다.
설교에는 NG가 없다.
실수와 미비한 부분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청중과 일체된 설교를 진행해야 한다.
설교자도 청중도 기대감이 있어야 한다.
글=최식(CPS 설교학교 대표)
성탄과 신년 관점설교 세미나 |12월 7일(월)|CPS교육센터
최식 목사는 CPS 보여주는 설교학교와 한국사이버 설교학교 대표로, 관점설교 방법론으로 LA 소재한 복음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보여주는 설교학교>, <관점으로 설교하라>, <에베소서와 일곱교회 이야기>, <12아들 야곱의 축복>, <제발 그곳은 건너지 마라(부자와 나사로 이야기)> 등 관점 설교에 대한 다양한 책을 썼다. 500여 회 이상 목회자 세미나, 개척교회 부흥회 등을 통해 설교자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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