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서울대학교에 입학한 것이 크고 자랑스러울까요? 예수 믿는 것이 크고 자랑스러울까요? 정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예수님을 믿는 것이 복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예수 믿는 것은 부끄럽고 서울대학에 들어간 것은 너무 자랑스러운 것이 우리 믿음의 실상입니다.
여러분, 돈 1억 원이 있고 천 원이 있는데, 여러분의 자녀가 천 원을 더 크게 본다면 부모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얘, 너는 어떻게 돈 천 원이 더 커 보이느냐?”
그런데 그것이 우리의 실상이다보니 하나님의 속이 터지시는 거예요. 이사야 선지자의 심정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앗수르의 산헤립이 쳐들어왔을 때, 하나님을 믿는다던 유다는 친애굽파와 친앗수르파로 갈렸습니다. 그러니까 친애굽파는 애굽과 연합하여 싸우자는 전쟁파였고 친앗수르파는 빨리 항복하자는 화친파로, 서로 갈라져 싸우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사야로서는 그런 상황이 너무 분하고 안타까웠습니다. 지금 전쟁파가 옳으냐 화친파가 옳으냐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눈에 무엇이 더 커 보이냐는 것입니다. 이사야는 지금 “너희가 애굽을 붙잡거나 앗수르를 붙잡을 게 아니라 하나님을 붙잡아야지, 너희는 어떻게 마병과 군사는 그렇게 크게 여기면서 하나님을 의지할 생각은 하지 않느냐?”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사야는 강대국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산다고 외쳤습니다. 그는 친애굽파에게 이렇게 경고합니다.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은 말을 의지하며 병거의 많음과 마병의 심히 강함을 의지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앙모하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구하지 아니하나니 여호와께서도 지혜로우신즉 재앙을 내리실 것이라 사 31:1-2
애굽에서 그토록 고통을 당하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출애굽 했으면서 이제 다시 애굽에게 군대를 요청하며 자신들을 지켜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우리가 급하다고 우리를 삼켰던 일본에게 군대를 파견해달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하나님을 진짜 믿지 못하니까 마병과 군사가 커 보이고 애굽이 지켜줄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어떻습니까? 진짜 하나님이 커 보입니까? 세상보다도 하나님이 진짜 더 커 보이느냐 말입니다. 돈 있고 힘 있는 사람을 의지하는 것이 두려운 일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 정도의 분별밖에 하지 못하면 망하는 길로 가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믿으면 우리가 우리 스스로 상상하고 계획할 수 없는 것들을 얻습니다. 그런데 판단을 정말 잘 하셔야 합니다. 어느 것이 진짜 귀하고 소중한지, 정말 나에게 유익한지 분별하지 못한다면, 자녀가 1억 원과 천 원 중에 어느 것이 더 큰지 구별하지 못할 때 느끼는 부모의 심정처럼 정말 안타까운 것입니다. 게다가 그것이 만약 죽고 사는 문제라면 얼마나 두려운 일이겠습니까? 사랑하는 사이의 관계라면 정말 화가 나는 일일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믿음의 분별이 안 되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 교회 성도들의 심각한 문제는 하나님보다 여전히 세상이 더 좋은 것입니다. 돈 있고 권력 있는 사람이 더 의지가 되지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이 없어요. 이것이 진짜 두려운 일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고 보호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하나님이세요. 이 하나님이 진짜 믿어져야 됩니다. 지금 내 형편과 처지가 어렵지만, 우리나라가 어려운 상황 가운데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지켜 보호하고 건지시는 하나님으로 나와 함께 계신다는 이것이 믿어져야 됩니다.
† 말씀
이제 이 일이 네게 이르매 네가 힘들어 하고 이 일이 네게 닥치매 네가 놀라는구나 네 경외함이 네 자랑이 아니냐 네 소망이 네 온전한 길이 아니냐 – 욥기 4장 5절, 6절
어떤 사람은 병거, 어떤 사람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 시편 20편 7절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 사무엘상 17장 45절
새가 날개 치며 그 새끼를 보호함 같이 나 만군의 여호와가 예루살렘을 보호할 것이라 그것을 호위하며 건지며 뛰어넘어 구원하리라 하셨느니라 – 이사야 31장 5절
† 기도
하나님, 이 땅을 불쌍히 여겨 주시길 원합니다. 이 나라를 온전히 주님께서 이끌어 주시기를 원합니다. 이 땅에 주님을 알지 못하고 신음하는 주님의 영혼들을 기억하여 주소서. 주님 저희에게 주님께서 온 우주 만물을 다스리시는 분이시며 제 이름을 아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는 세계 열방이 통의 한 방물의 물과 같음을(사 40:15) 알게 하소서. 저희에게 그 영안을 열어주실 뿐만 아니라 믿음을 부어 주소서. 주님의 이름만이 세계 열방 위에 높임을 받으시길 원합니다.
† 적용과 결단
하나님보다 자랑하길 원하는 영역들을 점검하며 오늘 이 글을 읽으며 주시는 마음으로 지금 두 손을 모아 기도하길 원합니다.
낭독으로 만나는 테마
귀로 들어요~ 갓피플 테마. 눈으로만 읽는 것과는 다른 은혜가 뿜뿜. 테마에 담긴 주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다양하고 새롭게 나누어지기를 기도하며, 갓피플 직원들이 직접 낭독했습니다. 어설퍼도 마음만은 진실한 낭독러랍니다^^ 같은 은혜가 나누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