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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분투레터

[청년창업 분투레터 #5] 주님 닮은 좋은 '아빠'되기

- 베이비플러스 조준휴, 김문규

To. 좋은 아빠, 행복한 가정을
꿈꾸는 20대들에게

안녕, 나는 베이비플러스 조준휴 대표 그리고 김문규 이사 형(&오빠)야. 만나서 반가워:)

[caption id="attachment_72241" align="alignnone" width="1200"] 베이비플러스 (좌) 조준휴 (우) 김문규[/caption]

# 어렸을 때 우리의 꿈은

: 혹시 IMF라고 들어봤니? 청소년 시절에 국가적으로 커다란 경제 위기를 겪었어. 우리 가정도 많이 힘들었어. 아버지, 어머니께서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가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을 보았고,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지. 국가적인 위기였던 터라, 주변의 많은 가정들도 힘든 시기였어.

요셉과 같은 사람이 되야지 라고 생각했어. 7년 기근이 와도 7년을 먼저 준비해서, 그 나라와 주변의 국가들까지 먹여 살렸던 요셉처럼 말이야. 지금도 마찬가지야.

주변에 소외되고 힘들어하는 어려운 이들을 늘 살피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싶어. 현재 하고 있는 일에서도 마찬가지야.

먼저는 함께하는 회사 식구들과 그들이 속한 가정이 행복하기를 바래. 나아가서 우리 사회에 가치를 더하고, 사람들을 살리는 일들을 힘이 허락하는 데까지 열심히 하려고 해. 특히 하나님께서 세우신 소중한 가정들을 지키고 회복하는 일들을 이루고 싶어.

고등학교 때는 자선사업가였어. 어려운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는 가정환경에서 자란 영향이 큰 것 같아.

더 어릴 때는 화가가 되고 싶었던 때도 있었고, 언젠가 소설가가 되고 싶었던 적도 있었어. 그런데 왜 그 직업을 갖고 싶냐는 질문을 받으면, 항상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서’라고 대답했던 기억이 나. 돌아보면 항상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마음이 있었던 것 같아.

# 요즘 가장 집중하는 건 
: ‘아빠랑’이라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어. 아빠들이 퇴근하고 특별한 준비없이도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간단한 아빠놀이 방법을 제공하는 서비스야.

지난 어린이날 페이스북에 공식 페이지를 개설했어(한 번 놀러올래?^^) 다행히 아이를 키우는 아빠, 엄마들이 많은 관심을 표현해주고 있어.

실제로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는 좋은 이야기도 주시더라. 또 가정에서 행복한 변화들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피드백을 받기도 하는데, 너무 감사해. 그래서 지금은 '아빠놀이 콘텐츠를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분들에게 소개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힘들게 육아를 해나가는 주변의 아빠, 엄마들을 도울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계속하고 있어.

: ‘아빠랑 걷쥬’라는 이벤트를 준비하는 데 집중하고 있어. 오는 11월 11일에 아빠랑 아이들이 함께 동물원에 가면, 아이와 즐거운 추억을 쌓는 동시에 르완다 어린이들에게 맑은 물을 기부할 수 있는 이벤트인데, 기도로 응원 부탁해!

# 지금 하는 일을 소개하면
: 베이비플러스를 운영하고 있어. 아이들은 그 자체로 큰 기쁨이자, 또 우리의 미래지. 베이비플러스는 ‘아이 낳고 싶은 세상!’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 주고 싶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란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가정의 의미를 회복하고, 그 안에서 참된 행복을 찾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꿈꾸고 있어.

‘퇴근 후 1분 아빠놀이’를 제공하는 ‘아빠랑’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어. 아빠들이 삶의 여러 가지 일들로 바쁘고 지쳐있지. 고되고 슬픈 현실이야. 먼저는 아빠들을 진심으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싶어.

그리고 매일매일 아이와 행복한 시간을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싶어. 이것은 자연스럽게 육아로 힘들어하는 엄마에게 위로와 소소한 자유를 더해줄 수 있어.

아빠와 아이의 행복한 시간을 통해서 한 가정의 회복을 꿈꾸는 거지. 나아가 행복한 한 가정의 변화는 온전한 관심과 실질적인 나눔을 통해서 온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로 연결 시키려고 해.

: 나는 베이비플러스 이사로 일하고 있어. 어렸을 때부터 기부에 관심이 많았고, 네이버 해피빈에서 일한 경험도 있는데, 그런 경험을 통해 ‘아빠랑’이라는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어.

‘아빠랑’ 서비스는 아빠가 아이와 함께 놀면서 사진을 찍으면, 기부포인트를 나누어주고, 그 기부포인트로 싱글맘이나 소년소녀가장 등 아빠의 빈자리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서비스야.

먼저는 아빠에게 가정에서 잃어버린 자리를 찾아주고, 아이에게는 아빠와의 행복한 놀이시간을 선물하고, 또 엄마에게는 잠깐의 쉼과 위로를 줄 수 있어서 가정의 행복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

더 나아가서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다른 가정도 도울 수 있으니, 가정도 세상도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이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말 4:6)라는 말씀은 이 서비스에 사명을 불어넣어준 말씀이야.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면 일어날 일을 말라기 선지자가 예언한 말씀인데, 예수님께서는 이미 우리 안에 오셨잖아.

그럼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 돌이켜야겠지? 나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들로 우리 마음을 채우는 게, 우리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거라고 생각해. 관계가 깨어진 가정의 문제를 돌보는 서비스를 만들고,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찾아 기부하는 일은 정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일 거라고 믿어.

# 마냥 꽃길만 걷진 않았어 ㅠㅠ
: ‘아빠랑’ 전에는 ‘BLISS’(그대는 더 없는 축복)라는 스마트 배란일 진단 서비스를 진행했었지. 불임/난임 부부들을 위한 서비스야. 스스로 임신이 가능한 날짜를 체크하고, 부부가 아이를 가지는 과정에서 즐겁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야.

1년 반정도 열심히 준비했어. 결론적으로는 잘 되지 않았지. 제조업과 시장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했었어. 온전히 내 역량 부족이었다. 모든 걸 쏟아 부어서 왔는데, 그것을 멈추는 일이 쉽지 않았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었고 (지금도 어렵지만,,,,) 나름의 힘든 시간이었어.

또 한편으론 가정이 중요하고 회복되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일에 집중하다보니 정작 내가 가정에서 문제가 생기더라.

사랑하는 아내와의 관계도 소원하고, 소중한 아이들과도 상당한 거리감이 생겨있더라구. 퇴근하고 집에 갔는데 아이들이 엄마 옆에 붙어서 “아빠 다시 가!”라고 하는데...정말 충격이었어. 속상했구. 가정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왔는데, 정작 가장 소중한 곳에서 인정 받지 못하고 거리가 멀어지는 현실에 자괴감이 밀려왔지.

그러다가 우연히 아빠놀이를 알게 됐어. 아빠가 집에서 할 수 있는 놀이들이 참 많더라구. 아이의 배에다 방구를 뿡 껴주는 ‘배방구‘, 수건으로 꼬리를 만들어서 ’수건 꼬리잡기‘ 등등. 아빠의 관심만 있으면 주변에 어떤 것이든 아이와는 훌륭한 놀이의 소재가 될 수 있더라구.

아이와 1분 놀이를 시작했어. 1분 놀이가 10분이 되고 1시간도 되더라구. 내가 너무 즐겁고 행복해졌어.

아이와의 거리감도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좁아지구. 퇴근하고 들어가면 “아빠다! 다다다다”하는 아이들의 소리가 들려. 아이들은 물론 자연스럽게 아내와 관계도 좋아졌어. 이렇게 시작했던 작은 1분의 놀이가 우리 가정을 변화시켜줬지.

# 우리가 일하는 분위기는
: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회사가 되기를 꿈꾸고 있어. 실수도 많이 하고, 시행착오도 계속 겪어가고 있어. 하지만 그럼에도 늘 말씀을 가까이하고, 주신 말씀에 순종하는 회사되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어.

매월 ’성경통독상’을 주고 있어. 1년에 성경1독을 목적으로 해당 월에 목표를 달성한 친구에게는 문화상품권을 제공하지.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상이야(그러고보니 못 받은지 오래되었다. 뜨끔;;)

특히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계명이잖아. 나부터도 함께 하는 동료들을 사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서로 사랑하고 사랑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많이 봐. 나 역시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랑과 배려를 받고 있지. 구성원들에게 늘 빚진 마음이야.

회사에서는 매월 ‘베플상’을 주고 있어. 동료 중에서 한달간 가장 열심히 일한, 혹은 고마운, 혹은 격려하고 싶은 친구들을 추천하고,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사람이 베플상을 받는 거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어.

: 우리 빼고 같이 일하는 7명의 친구들이 더 있거든. 그런데 나는 모든 멤버들이 선한 마음을 갖고 있고, 서로가 서로를 품어주고 있다고 생각해. 좋은 멤버들을 붙여주신 하나님께 감사해.

만약 우리가 정말 서로 사랑하며 잘 지내고 있다면, 그건 아마 우리가 함께 기도하고, 말씀을 나누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

우리는 매일 아침에 모여서 함께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큐티를 해. 그리고 퇴근하기 전에 또다시 모여서, 말씀을 어떻게 자신의 하루에 적용했는지, 하루 동안의 감사한 일들과 회개하고 싶은 일들은 뭐가 있었는지에 대해 나눠.

그리고 찬양을 들으며 다함께 기도하며 일과를 마치거든. 그게 우리 회사의 방향과 서로를 향한 각자의 마음을 지켜주는 것 같아.

# 아빠랑 페이지에서 제안하는 놀이의 핵심은
: ‘아빠랑’에서 제공하는 아빠놀이의 핵심은 특별한 준비가 없어도 된다는 것이야. 바로 아빠랑 아이만 있으면 되는 거지. 특히 우리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평일 저녁이야. 아빠가 퇴근하고 나서 아이와 1분이면 할 수 있는 놀이들이지.

비록 고된 일과 속에서 바쁘고 지쳐있지만, 아빠는 위대해.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가면서도 사회/경제/문화/스포츠, 다방면에서 탁월한 우리 아빠들이잖아?

아빠가 1퍼센트 바뀌면 아이는 10퍼센트 바뀔 수 있어. 힘들더라도 퇴근하고서 아이와 1분만 집중해서 놀자는 거지. 매일매일 아이에게 아빠를 선물해주자는 거야. 아이의 행복한 웃음 속에 아빠도 행복하고, 아빠의 육아에 고된 하루를 보낸 엄마에게도 행복이 찾아올 수 있어.

: 예전에 워크숍에서 ‘아빠의 전쟁’이라는 다큐멘터리를 교육자료로 사용했는데, 거기서 한국과 스웨덴 아빠들을 비교하는 장면이 나와.

아빠 하면 뭐가 생각이 나는지 한국과 스웨덴 아이들에게 그림으로 그리도록 했더니, 한국 아이들은 전부 ‘술, 담배, 잠’ 같은 것들을 그렸고, 스웨덴 아이들은 10명 중에 8, 9명의 아이들이 ‘하트’를 그렸더라구. 어떻게 이런 게 가능할까?

한국의 아빠들이 아이들과 잘 못 놀아주는 건 사회구조의 문제가 커, 한국 아빠들이 구제불능이라 그런 게 아니야.

노동시간은 OECD 가입국 중에서 두 번째로 길고, GDP 대비 가계부채는 1위이면서 평균양육비가 3억 이상이라는 사실은 왜 한국 아빠들이 회사의 노예가 되어야 하는지, 왜 술과 담배로 스트레스를 풀어야 하는지, 왜 주말에 잠만 잘 수밖에 없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아.

그런 아빠들에게 퇴근 후에 아이들과 야외활동을 하거나, 복잡한 만들기를 하라고 하는 건 무리한 요구일지도 몰라. 그래서 우리는 아무 준비 없이도 잠깐씩 아이와 정서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단순한 놀이들을 소개하고 있어.

또 컨텐츠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아빠들이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지, 아빠를 통해 아이와 가족, 이 세상이 어떻게 변화될 수 있는지 보여줌으로써 아빠의 자존감과 권위를 세워주려고 하고 있어.

한국 아빠들이 아이와 놀아주는 시간이 평균 6분인데, 피곤해서 아무것도 못하는 아빠가 놀아줄 방법을 고민해본 거야. 예를 들면 양치할 때 목마택시 이것도 아빠놀이 중 하나거든. 단 1분의 시간이지만 아이와 스킨십을 통해 마음을 맞추는 거지.

# 우리가 생각하는 좋은 아빠의 기준은
: 목숨 바쳐 아내를 사랑하는 것! 그게 좋은 아빠의 첫 번째 요소일 것 같아. 그런 남편의 역할이 선행될 때 아빠의 역할은 당연히 따라오지 않을까? 두 사람 사랑의 결실이 ‘아이’잖아.

: 예수님의 큰 사랑에 빚진 자로, 내가 만난 예수님을 아이들에게 잘 전해주는 것이 제일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 아이들이 평생토록 예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서 두신 뜻을 아이들 스스로 발견하여 그 뜻대로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고 싶어. 그러면 좋은아빠 맞지?

그런데 좋은 아빠가 되려면 먼저는 좋은 남편이 되야하는 것 같아.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어.

아이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줘야 하는데, 전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이모 등 주변 사람들과 같이 양육했다면 요즘은 부부 중심으로 바뀌다보니 너무 힘들어. 특히 엄마가 너무 힘들지. 아이를 직접 돌보면 돌볼수록 엄마가 얼마나 힘든지 보이더라구.

아내를 더 사랑하고 배려하기로 저절로 결심이 되더라. 요즘 결혼이나 아이를 낳지 않는 것에 대해 이해도 돼. 아이 양육은 부부가 같이 해야 돼 정말로. 그러려면 먼저는 남편과 아내의 관계가 좋아해. 아내를 정말로 사랑하는 좋은 남편이 되어야 하는 거지.

그런데 보니까 좋은 남편이 되려면, 나 스스로가 행복한 사람이 되어야겠더라구. 아빠 본인이 힘든데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어디 있겠어.

내가 먼저 예수님 사랑으로 꽉 채워져야 해. 아빠가 먼저 행복해야. 그래야 좋은 남편도 되고, 좋은 아빠도 될 수 있는 것 같아. 우리 아빠들! 진심으로 응원하고 격려해. 아빠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아빠놀이는 

https://www.facebook.com/abbarang1/videos/1908746179386615/

: ‘아빠오뚜기’인데 댓글반응이 재미있어. 엄마들이 아빠들을 태그하더라구. ‘이불점프’도 있는데 이불에 올라가서 뛰는 거야.

얘들이 한명당 50번씩 이불점프를 하며 놀았어. 아빠는 매트랑 이불만 정리해주면 될 정도로 거의 쉬는 놀이라고 할 수 있지(웃음).

: 나는 ‘책탑쌓기’가 기억에 남아. 준휴가 아이들과 했던 이야기해줬는데 천장에 닿을 정도로 쌓더라구. 창의력이 무궁무진하게 발휘되는 거지.

우리가 제안하는 놀이의 특징은, 아이들에게 무언가 못하게 금지하거나 지나치게 정해진 틀을 강조하지 않고, 아이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내버려두는 거거든.

그 놀이를 통해 많은 아빠들이 아들, 딸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된 것 같아.

: 책탑쌓기’ 했을 때 1시간 정도를 땀을 뻘뻘 흘리면서 하더라구. 처음에는 조금 쌓다가 말겠지 했었거든. 그런데 아이들이 의자도 밟고 올라가서, 결국에는 천장까지 책을 쌓더라고. 얼마나 대견하고 훌륭하든지 나도 깜짝 놀랐어. 아이들이 재밌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얼마나 집중하고 창의적으로 접근하는지 발견했어. 나도 정말 기억에 남는 놀이야.

# N포세대라고 
: N포세대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아파. 나 역시도 지금도 비슷한 경험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고. 우리 동생들은 더 어려운 시간들 속에 살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너무나 아프다. 그래도 절대 포기하지 마.

연애도, 졸업도, 취업도, 결혼도, 아이도, 아무것도 포기하지마. 잘 할 수 있어. 정말이야. 너희들을 위해서 기도할게. 나 역시도 내가 속한 자리에서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삶의 자리를 지켜낼게.

우리 힘들어도 끝까지 버티고 인해자! 자신이 속한 지금 그 자리에서 주인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당당하게 노력해주렴. 응원한다. 소중한 사람들아.

: 행복한 가정이 없으면 행복한 개인이 있을 수 없어. 집안의 무슨 일이 터지면 삶 전체가 무너져 내리잖아. 그만큼 가정이 중요해.

# 베이비플러스를 통해 꿈꾸는 것
: 앞에서 이야기한 말라기 4장 6절 말씀을 세상에 이루고 싶어. 아버지 마음이 자녀들에게 돌아가도록 말이야. 자녀의 마음이 아버지에게 돌아가도록 말이야.

아빠들을 응원하고 돕고 싶어. 하나님께서 세우신 소중한 가정을 다시 회복해야지. 그 안에 참된 행복이 넘쳐나는 가정들을 더욱 더욱 많아지기를 소망한다.

아빠와 아이의 관계에서부터, 부부 관계 그리고 무엇보다 아빠들이 행복한 삶을 살기를 진심으로 응원해. ‘아빠랑’이 시작된 이유이기도 하니, 그에 걸맞게 잘 해내고 싶어.

: 함께 일하는 친구들이 어떻게 먹고 살지를 걱정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먹이고 살릴지에 대해 고민하도록 만들어주고 싶어. 먹고 사는 걱정은 회사가 해결해주고, 구성원들은 어떻게 다른 사람을 먹이고 살릴 것인지 고민하는 일에 집중한다면 좋겠어.

이젠 마지막 인사를 하려고 해
더 궁금한 점이 있으면 페이스북 메시지
보내주면 돼!


From 베이비플러스 아빠랑
조준휴, 김문규
형(&오빠)


P.S 창업하면서 도움 받았던 사람 그리고 책
: 우리 두 사람이 함께 배우고 있는 목사님이 계셔. 함께 일하다보면 의견 차이가 날 때가 있잖아. 그럴 때도 도움을 주시고, 기도도 많이 해주셔. 목사님의 사모님이 우리 회사 직원인 건 안 비밀.

김동호 목사님의 <복음을 위한다면 지갑을 찢어라>를 추천해. 어떤 마음으로 일할 것인가에 대한 좋은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준 것 같아.

충동에 못 이겨 일을 저지르고 그 일이 주는 중압감 때문에 잠도 깊이 못 잘 때가 많다. 오늘도 자다 깨니 새벽 3시다. 가끔 이런 나에게 내가 묻는다. ‘넌 왜 밤낮 그러냐?’ 그러면 나는 나도 모르게 대답한다.

그래도 재밌잖아!’ 맞다. 그래도 재밌다. 하나님이 주시는 부담은 자기 전까지만 무겁고 막상 지면 언제나 감당할 수 있다. 그래서 예수님이 당신의 멍에는 쉽고 가볍다고 하신 모양이다. 쉽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재밌다. 재미라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기막힌 기쁨이 있다.”

:  ‘아빠랑’ 서비스와 관련해서 권오진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게. 2~30년 전만 해도 아빠놀이라는 단어가 생소했는데, 그때부터 아빠놀이를 하면서 두 아이를 훌륭하게 키우셨어.

<놀이만한 공부는 없다>를 비롯해서 관련 책만 10여권을 내셨을걸? 지금은 후배 좋은 아빠들을 길러내는데 힘을 쏟고 계셔.

창업 관련해서는 <좋은 기업을 넘어...위대한 기업으로>를 추천할게. 늘 옆에 두고 읽는 책 중에 하나야. 사업가를 꿈꾸거나 조직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관심 있게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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