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는 현재 여섯 아이를 홈스쿨링(homeschooling,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교육하는 것)으로 양육하고 있는 엄마이다. 그녀는 첫아이의 출산 후 얼마 안 되어 자기와 남편 사이에 무엇인가 문제가 생겼다는 걸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나와 남편 더그는 친구의 집에 갔습니다. 그곳에서 내가 더그에게 우리 아기에게 필요한 물건을 좀 가져다달라고 말했지만, 더그는 ‘당신이 할 수도 있잖아’라고 말했습니다. 그런 남편을 보고 내 친구는 ‘참 많이 변했구나’라고 말했습니다. 그전 같았으면 더그는 나를 위해 무엇이라도 해줄 사람이었습니다.”
리즈는 과거를 회상하며 말했다.
“더그와 결혼했을 때 나는 그리스도인이 된 지 얼마 안 됐었고, 의지(意志)가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준비하고 계신 것을 다 알지 못했습니다. 내가 성장할 때 우리 집에서는 엄마가 머리셨습니다. 엄마는 아빠를 사랑했고 좋은 엄마였지만, 아빠에게 상처를 주는 식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런 가정 분위기 속에서 자란 내가 마음이 여리고 성격이 친절한 더그와 결혼했으므로, 집안을 꽉 잡고 그에게는 주도권을 주지 않았습니다. 가정을 이끌어나가는 그 밖의 다른 방법에 대해서는 내가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리즈는 그녀의 친구가 던진 한 마디 말을 듣고 자기 가정의 분위기를 더욱 의식하게 되었지만, 그럭저럭 얼마의 시간이 흘러갔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말씀에 푹 빠지게 되었고, 결혼생활을 경건하게 이끌어 나가려고 노력하는 여성들과 어울리게 되었다. ‘1년 성경통독’ 모임의 일원이 되었을 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분이 성경 전체를 통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녀의 말을 들어보자.
“하나님이 내 마음에 일하기 시작하셨습니다. 나는 여자가 남편을 어떻게 대하고 결혼생활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야 하는지를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내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하고 남편을 존중하지도 않는 언행을 일삼았던 부분이 내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리즈는 자신을 바꾸려고 노력했다.
“나는 남편에 대한 불만을 더 이상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쏟아놓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 불만을 하나님께 말씀드렸고, 더그에게 내 감정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남편과의 결혼생활을 하나님의 눈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즉, 존중하는 마음과 애정을 갖고 보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남편에 대해 ‘내 자신에게’ 말하는 방법도 바꾸었습니다. 남편이 나를 화나게 하는 일이 생겨도 그를 얕잡아보지 않고 대신 기도하면서 성경의 교훈을 머리에 떠올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를 향한 분노심이나 내 상처에 집착하는 마음이 그리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리즈는 “남편과 내가 결혼생활에서 무엇이 정말 우선적으로 중요한지를 깨닫고, 세상 사람들의 방법을 거부하도록 가장 큰 도움을 준 것은 성경입니다”라고 말한다. 또한 그녀는 그녀의 딸들과 주변의 여자아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여성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데 그녀의 신앙적 깨달음을 활용하고 있다. 한 달에 두 번 그녀는 ‘지혜를 찾은 소녀들’이라는 소그룹의 멤버들을 집으로 초대하여 가르친다.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께 순종하면 내 결혼생활, 아니 내 생활 전반에서 큰 기쁨을 느끼며 아주 화목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 말씀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도다 – 시편 19장 7, 8절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 – 이사야 40장 8절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 디모데후서 3장 16,17절
† 기도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더욱 더 알게 하시고 삶이 변화되고 기쁨을 느끼며 살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날마다 묵상하고 순종함으로 삶에 열매를 풍성히 맺을 수 있기를 원합니다.
† 적용과 결단
말씀을 날마다 읽고 있나요?
말씀을 붙잡고 살아갈 때에 삶에 변화가 생기고 기쁨을 누리는 매일이 되기를 기도하며 결단해보세요.
낭독으로 만나는 테마
귀로 들어요~ 갓피플 테마. 눈으로만 읽는 것과는 다른 은혜가 뿜뿜. 테마에 담긴 주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다양하고 새롭게 나누어지기를 기도하며, 갓피플 직원들이 직접 낭독했습니다. 어설퍼도 마음만은 진실한 낭독러랍니다^^ 같은 은혜가 나누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