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공황 시절에 악명 높았던 갱이자 은행강도였던 존 딜린저(John Dillinger, 1903~1934), 그가 경찰에 쫓기고 있을 때 나는 시카고에 살고 있었다. 경찰은 그의 사진을 담은 전단지를 만들어 뿌렸고, 거기에는 그가 총을 가졌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경고가 붙어 있었다.
그의 얼굴에는 비꼬는 듯한 냉소적 미소가 감돌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마지막 사진은 그가 더 이상 죄를 지을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을 말해주었다. 마지막 사진에 나타난 그의 모습은 발가락이 위로 향한 채 누워 있는 모습이었다. 그의 몸은 천으로 덮여 있었다. 그가 죽은 것이다.
죄는 죽음과 더불어 끝난다. 어떤 사람이 죽으면 그는 더 이상 죄를 지을 수 없게 된다. 그것이 죄를 끝내시는 하나님의 방법이다. 그분은 죽음으로 하여금 죄를 끝내게 하신다.
말씀의 분명한 교훈에 따르면, 죄에 물든 삶은 권리를 몰수당한 삶이다. 죄를 범한 영혼은 죽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는 놀라운 일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몰수당한 삶을 구하기 원하셨다는 것이다.
그분은 거룩한 구주의 보혈이 우리를 위한 제물로 드려지도록 허락하셨다. 죄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피의 속죄가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피와 생명 사이에는 신비로운 생명적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은 무한한 가치가 있다. 피를 흘린다는 것은 생명을 잃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원한 아들이요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흘려졌기 때문에 우리의 죄악 된 행위들이 용서 받을 수 있다.
이 영적 진리는 지극히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경건한 마음으로 이 진리를 깊이 묵상해야 한다. 혹시 우리의 속량을 위해 치러진 대가에 대해 너무 가볍게 말하지는 않는가? 구약시대에 짐승의 피를 흘려서 제물로 바친 것이 의식적儀式的 상징의 차원에서 유효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실제로, 그리고 영원히 유효하다.
피와 생명은 하나이다. 피가 흘려졌을 때, 영원한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셨을 때 그분의 죽음은 대속적代贖的 죽음이 되었다. 그분은 죄가 없는 분으로서 많은 죄인들을 위해 죽임을 당하셨다.
죄에 빠진 인류를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은 기독교의 근간이 되는 진리이다. 하나님의 길보다 더 좋은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이 진리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의 길 외에 다른 길은 없다. 예수님이 유일한 길이시다.
당신이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고 기뻐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확신과 위로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하라. 그 누구에게도 속지 말라.
누군가 이 근본 진리를 바꾸거나 부정하려고 한다면 그것을 결코 허락하지 말라. 누군가 이 근본 진리를 변형시켜서 철학이나 문학이나 예술이나 종교와 조화시키려 한다면 그것을 절대적으로 거부하라. 이 놀라운 진리가 우뚝 서 그 아름다움과 유효성을 만천하에 드러내게 하라.
† 말씀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 레위기 17장 11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 요한복음 14장 6절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 히브리서 9장 22절
† 기도
죽을 수밖에 없었던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그 헌신과 사랑을 기억합니다. 예수님만이 구원이시요 진리이심을 고백합니다. 그 대속의 은혜를 잊지 않고 매일 감사하며 살길 원합니다.
† 적용과 결단
대속의 십자가, 우리를 위해 희생제물되신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매일 경건한 마음으로 이 진리를 깊이 묵상해보세요.
낭독으로 만나는 테마
귀로 들어요~ 갓피플 테마. 눈으로만 읽는 것과는 다른 은혜가 뿜뿜. 테마에 담긴 주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다양하고 새롭게 나누어지기를 기도하며, 갓피플 직원들이 직접 낭독했습니다. 어설퍼도 마음만은 진실한 낭독러랍니다^^ 같은 은혜가 나누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