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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사랑'하고 계십니까?

아침에 아이와 함께 하는 등굣길에 아이에게 잔소리를 했습니다. 빠뜨리고 나온 악기며 전날 본 테스트 성적을 이야기하며 '잘'좀 할 수는 없냐고.. 아이는 참다가 이내 눈물을 흘리며 "엄마, 노력하고 있어요. 그런데 잘 안돼요. 미안해"라며 살짝 격앙된 항변을 합니다.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할 말 한 거라 합리화하며 출근해서 아침 예배 시간에 유기성 목사님 설교에서 우리가 무엇을 바라보는지 모든 것 이전에 주님을 바라봐야 한다는 말씀에. 문제의 해결은 '잘'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 바라보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여러분, 주님을 맞을 때 후회될 일을 하고 살지는 않습니까? 모든 사람들과 화평하지 못하면 주님을 뵙지 못할 것입니다.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 12:14).

여러분은 문제없습니까? 주님을 만나 뵐 때가 가까웠습니다.
모든 사람과 화평함을 이루지 못하면 주님을 뵐 수 없을 것입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의 문제가 우리 가정에, 우리 교회 안에 있습니다.주님 오실 때가 가까운 줄 안다면 정말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일을 조심해야 합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마 5:22).

화날 일이 있으니 화를 내고 잘못했으니까 비판하는 것이지만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어떤 분이 저를 찾아오셔서 “절대 그 사람을 용서할 수 없어요! 목사님이 뭐라고 하셔도 저는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분에게 말씀드렸습니다.
“주님이 내일 재림하신다고 해도 용서 못하시겠습니까?” 그러자 그 분이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용서해야겠지요!” 내일 주님이 오신다고 생각하고 모든 사람과 관계를 맺으시기 바랍니다.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빌 4:5).

여러분, 우리 모두가 “서로 사랑하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이 말씀만 제대로 지키고 살았다면 벌써 세상을 구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의 가정, 일터, 교회에 엄청난 역사가 일어났을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라”고 하신 이 계명 하나만 끝까지 지키며 삽시다.
그것이 우리가 택함 받은 자라는 증거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결코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사랑하려고 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계속해서 사랑을 부어주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부어지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사랑만 하며 살기 위해서 우리가 더 큰 사랑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4시간 주님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영성일기를 쓰면서 일어난 변화는 주님과 친밀해지고 주님과 하나가 되고 주님을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여기저기서 종말이 가까웠다고 말하는 지금이야말로 24시간 예수님을 바라보며 살아야 할 때입니다.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로마서>p435 유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