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이해할 수 있을 때, 하나님이 나를 위해 강력하게 역사하시는 것이 보이면 그때 가서 하나님을 신뢰할 거야!”
그러나 그런 생각으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데 이르지 못한다. 하나님을 굳게 믿고 의지하는 데 이를 수 없다. 믿는 것이 곧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요 20:29)
우리는 인생의 역경과 시련이 엄습할 때,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간다. 그러나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쌓는 데 요구되는 믿음이 흔들리는 것을 깨닫는다. 때로 하나님께서 산을 움직여주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때로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고 의지하다가 오히려 의심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럴 때 필립 얀시가 말한 “내가 고통 당할 때 하나님은 어디 계십니까?” 하는 우리의 외침은 더 깊은 절망의 탄원이 된다.
“나를 아프게 하는 것들이 도통 그칠 생각을 하지 않는 이때에 하나님은 어디 계십니까?”
그러나 그런 애원이 터져 나와도, 그런 우리의 격한 감정이 하나님의 길과 선하심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단호히 결심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과 하나님 사이에 무엇이 끼어드는 것을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
현재의 고통스러운 환경을 믿음의 눈으로 보아야 한다. 우리 믿음은 확고해야 하며, 우리 영혼은 견고해야 한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약속들을 통하여 우리의 삶을 보아야 한다.
만일 당신이 지금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해 펼쳐주시리라 다짐하신 약속을 인내로 기다리고 있다면, 절대 포기하지 말라.
하나님을 굳게 믿고 의지하려면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에 전념해야 한다. 그래서 인생의 시련이 닥치기 전에 감당할 준비를 해야 한다.
우리는 노아가 방주를 건축할 때, 비가 내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는 햇볕 쨍쨍한 청명한 시절에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믿고 방주(方舟)를 만들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는 계속 순종했다.
그는 방주를 짓는 자신의 행위에 타당성을 부여해줄 만한 자연현상이 전혀 일어나지 않았을 때도 계속 하나님께 순종했다. 그는 하나님께 “하늘이 이렇게 맑기만 한데, 왜 방주를 지어야 하는 것입니까?”라고 질문하지 않았다. 그는 그저 믿었다.
그는 홍수가 일어날 정확한 날짜를 알려달라고 하나님께 요구하지도 않았다. 그는 하나님의 길에 대해 하나님께 따지지 않았다. 그는 그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행했다.
그는 날마다 하나님을 찾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낙심하지 않았다. 그는 하나님의 계획이 펼쳐지기를 기다리면서 하늘을 주시했고, 믿었고, 인내했다. 그에게는 큰 믿음이 있었다. 하나님과 동행했기 때문이다.
그는 하나님과 동행했기에 하나님을 굳게 믿고 의지했고, 세세한 모든 것들을 다스리시는 하나님께 모든 것들을 다 맡겼다. 우리도 큰 믿음을 원한다면 산을 움직이는 큰 믿음을 원한다면,
하나님과 동행해야 한다.
† 말씀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 히브리서 11장 1절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먹은 사람이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 누가복음 7장 22,23절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 고린도후서 4장 17,18절
† 기도
비록 상황이 변화되지 않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도 주님을 바라보고 믿고 따르겠습니다.
제 안에 의심스러운 생각들을 내려놓고 선하신 주님의 계획을 소망으로 삼습니다.
주님, 확고한 믿음 가운데 제 영혼을 견고히 세워주십시오.
† 적용과 결단
하나님을 온전히 바라보지 못하게 하는 것들이 있습니까?
하나님과 당신 사이에 무엇이 끼어드는 것을 단호히 거부하십시오.
날마다 하나님을 믿으며 인내하며 동행하기를 결단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