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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때문에 우리 가족이 하나가 안 돼!

명절을 앞두고 마음이 두근두근 합니다. 설레기도 하지만 믿지 않는 가족들 가운데서 어떻게 하면 주님의 복음을 먼저 입은 자로 행동해야 할지 지혜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적인 방법이 아니라 주님만을 의지하길 원합니다.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나의 생각이 아닌 주님의 마음을 받아서 가정 안에 먼저 누린 주님의 은혜를 흘려보내는 주님의 사람이 되기를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소포클레스와 같은 상황에 늘 처합니다. 명절에 오랜만에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였을 때 믿지 않는 가족과 친지들로부터 근거 없는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네가 교회 다니면서 이상해진 거 아니냐.”
“예수 믿는 사람 중에 나쁜 사람이 많아.”
“너 때문에 우리 가족이 하나가 안 된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한 우리도 억울한 누명을 쓸 때가 많습니다.
“넌 너무 광신자야.”  “미쳤다, 무식하다.”

그때마다 우리는 내가 미친 것이 아니라 구원받아 거듭난 천국 백성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무엇으로 우리 자신을 증명할 수 있겠습니까? 오직 하나, 오직 사랑만 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을 그리스도인답게 하는 이 사랑은 거짓 없는 사랑입니다. 사랑에는 거짓이 없어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 수많은 사랑 이야기들이 있지만, 성경적 기준에서 보면 그것은 거짓이 있는 사랑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 가진 사랑만이 거짓이 없는 사랑입니다. 어떤 사랑이 거짓이 없는 사랑입니까?

…악한 것을 미워하고, 선한 것을 굳게 잡으십시오. 롬 12:9

예상치 않은 설명입니다.  ‘거짓이 없는 사랑’의 정의를 “악한 것을 미워하고 선한 것을 굳게 잡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잊으시면 안 됩니다. 사랑만 하며 사는 놀라운 축복의 삶을 살아가는 이 사랑은 악한 것을 미워하고 선한 것을 굳게 잡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7장 22-24절에 보면 “주여, 주여” 하면서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던 자에게 주님이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고 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불법을 용납하는 것은 거짓 사랑입니다. 불법을 행한다는 것은 진짜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믿는지, 우리 안에 사랑이 있었는지 검증하는 기준은 ‘불법’의 유무입니다.  이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안에 있는 사랑은 악을 미워하는 사랑입니다. 사랑한다면서 악한 것과 죄를 용납한다면 그것은 거짓입니다. 그러나 악을 미워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악을 미워하는 데서 끝나는 것은 아직 진짜 사랑이 아닙니다. 선한 것을 굳게 잡아야 진정한 사랑입니다.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로마서> 유기성 p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