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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것 같다가도 또 살아 나고…

도대체 내 자아는 왜 안 죽는 걸까요?

 2017-1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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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가 사함을 받았습니다. 과거의 죄, 현재의 죄, 미래의 죄까지 다 용서받았습니다. 정말 놀라운 복음입니다.

그러나 이것만 복음이라고 이해하면 문제가 됩니다. 그렇게 되면 구원받은 이후 더 이상 거룩하게 살 이유가 없습니다. 미래에 지을 죄까지 다 용서받았는데 죄 안 짓고 선하게 살기 위해 애쓸 필요가 무엇입니까? 그래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죄에 대한 심각성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십자가 복음을 바로 믿는다면 우리는 더 이상 죄를 지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죄에는 죽은 사람인데, 어떻게 죄 가운데서 그대로 살 수 있겠습니까? (롬 6:2) 여기서 “우리는 죄에는 죽은 사람인데”라는 말씀에 주목해보십시오. 우리는 그저 죄 사함만 받은 것이 아닙니다. 죄에는 죽은 사람입니다.

또한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우리와 연합하여, 우리와 한 몸이 되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 예수와 하나가 된 우리는 모두 세례를 받을 때에 그와 함께 죽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지 못합니까? (롬 6:3)

하지만 많은 성도들이
자기가 죽었다는 것이
잘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자신이 죽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자신이 죽었다면 성질도 사라지고, 음욕도 사라지고, 욕심도 없어지고, 분노도 사라지고, 이기심도 없어지고, 예수님을 뜨겁게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죽는다는 것을 이렇게 이해하니까 평생 죽었다 살았다 다시 죽었다 살았다 하며 정신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함께 죽은 것은 우리의 ‘옛사람’입니다. 육신이 아닙니다. 죽은 것은 죄의 종노릇하는 우리의 옛사람입니다. 내 자아입니다. 우리 육신은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그래서 혈기, 욕심, 이기적인 마음, 음란한 생각이 우리 속에 그냥 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과 함께 옛사람이 죽은 것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큰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 속에 육신의 욕망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더 이상 육신이 욕망에 종노릇하고 살지 않습니다. 죄가 지배하던 옛사람이 죽었기 때문입니다.

무기수로 확정되어 교도소에 수감된 사람은 그의 육신은 죽지 않았지만 그의 자아는 죽은 것과 같습니다. 그에게 육신의 욕구는 여전하지만 육신의 욕구대로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결혼한 사람도 이와 비슷합니다. 더 이상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지 않습니다. 배우자에게 순종하고 사랑하며 삽니다. 결혼을 감옥이나 무덤에 비유하는 것은 결혼이 자아의 죽음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아의 죽음이 꼭 불행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결혼생활이 불행한 것은 자아가 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아가 죽은 사람의 결혼생활은 행복합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이 주님과 혼인 관계에 있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신랑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왕이십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다스리고 인도하십니다. 우리 육신의 욕구는 여전히 있지만 우리는 육신대로 살지 않습니다. 전에는 내 혈기대로, 내 감정대로, 내 생각대로, 내 계획대로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예수님과 함께 죽었습니다. 이제는 육신이 하자는 대로 살지 않고 주님이 하자는 대로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믿음이 분명하지 않습니다. 옛사람의 죽음을 믿지 못한 채 죄만 용서받기 원합니다. 죄짓고 회개하고 다시 죄짓고 또 회개하기만 반복하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회개도 시들해지고 형식적으로 하게 되면서 영적으로 완고한 자가 되는 것입니다. 회개를 하는 것 같아도 실제로 마음은 여전히 죄지을 생각으로 삽니다.

이것은 자신이 죽었다는 것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느낌이 아니라 사실에 근거해 믿어야 합니다. 방금 결혼식을 마친 신혼부부는 아직 부부라는 느낌이 들지 않아도 이미 부부입니다. 5년 살다가 이제 부부 같다는 느낌이 오면 그때 부부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결혼을 했다는 사실에 근거해서 “내 남편입니다”, “내 아내입니다”라고 하는 것이지요.

언제까지
자신의 느낌에 의존해서
믿으려고 하십니까?

옛사람의 죽음은 오직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보고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하여 이미 완전히 이루어놓으셨음을 알고 “내가 죽었구나!” 그리고 “아멘!”하고 감사하며 그것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육신 안에서 죄의 욕망이 일어날 때 담대히 외쳐야 합니다. “나의 옛사람은 이미 죽었어. 죄야, 사탄아, 너는 내게 아무 권한이 없어.” 이렇게 믿고 선포하면 죄가 우리를 지배할 수 없습니다.

죄에서의 승리는 하나님께서 이미 다 이루어놓으셨습니다. 그러나 이 사실을 믿음으로 취하지 않는 한 우리의 삶은 바뀔 수 없습니다. 속죄함을 받았다는 믿음은 오히려 우리를 죄에 대해 무뎌지게 만들 뿐입니다. 우리는 그냥 속죄함 받은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과 함께 죽었기 때문에 우리의 죄가 사함을 받은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우리의 몸도 우리의 삶도 예수님의 것입니다. 한 사람만 그렇게 살아도 우리 가정이 변하여 예수님의 가정이 되고, 교회가 변하여 예수님의 교회가 됩니다. 그렇게 일터가 변하고 세상도 변화될 것입니다.

 

† 말씀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로마서 6장 6절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라디아서 2장 20절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디도서 2장 14절

† 기도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하여 죄에서의 승리를 이미 다 이루어놓으심을 믿음으로 취합니다. 제 느낌에 상관없이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믿음으로 선포할 때, 죄가 더 이상 저를 지배할 수 없게 하시고 말씀대로 살아지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당신은 자신의 느낌에 의존해서 옛사람의 죽음을 믿으려고 하고 있지는 않나요? 하나님께서 이미 다 이루어놓으신 죄에서의 승리를 믿음으로 취하고 감사하며 누리는 삶을 살기로 결단해보세요.


낭독으로 만나는 테마
귀로 들어요~ 갓피플 테마. 눈으로만 읽는 것과는 다른 은혜가 뿜뿜. 테마에 담긴 주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다양하고 새롭게 나누어지기를 기도하며, 갓피플 직원들이 직접 낭독했습니다. 어설퍼도 마음만은 진실한 낭독러랍니다^^ 같은 은혜가 나누어지기를...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