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코나커피 코나생각

[코나커피 코나생각] 아들아, 인생을 살다보면 경계해야 할 사람들도 있단다

 

아들아! 아빠는 지난 한 달간 주님의 은혜 가운데 한국을 잘 다녀왔단다. 아빠가 고국 형편과 교회의 현실을 보면서 처음에는 많은 절망감 속에 있었단다.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도리어 불법을 행함으로 세상으로부터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그 현실을 보면서 말이다.

교회의 권위가 무너지면서 진리가 아닌 비진리가 진리가 되어 세속의 물결이 거세게 밀려옴에도, 교회는 그 어두움을 막아설 힘을 상실하게 되고, 무력한 교회의 모습을 보면서 말이다.

이제는 하나님나라의 가치가 무너져 자신의 생각에 옳은 대로 행하고 가정과 교회 공동체를 무너지게 하는 이단 사상이 얼마나 많이 우리의 공동체 가운데 가만히 들어오는지 모른다.

온갖 거짓으로 중상모략으로 상처받은 그리스도인들과 현실에 절박한 심정을 가진 젊은이들을 속이고, 그들의 가정과 삶을 파괴해 버리는 모습을 아빠는 이번 한국 방문 중 가까운 이웃이 겪은 어려움을 보고 무너진 공동체 심각한 그 현실에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모른단다.

아들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남겨놓으신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있음에 희망을 가지게 되었단다.

제주에서부터 서울까지 여행하면서 만난 교회와 믿음의 가족 중 조국의 미래를 걱정하며 기도하는 사람들, 주일 저녁시간인데도 젊은이들이 모여 주님을 예배하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희망을 보았단다.

세례 요한처럼 한 사람 한 사람 하나님이 숨겨놓은 예비된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소망의 마음을 가지고 코나에 도착하여 토요일 새벽에 바닷가에서 말씀을 묵상하는 시간에 주님이 아빠에게 말씀으로 다가왔단다.

이스라엘 백성이 70년 바벨론 포로시절 고백했던 그 고백의 말씀이 아빠에게 강하게 마음을 다가오면서 나의 조국을 바라보고 기억하며 울며 기도하는 아빠가 되기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단다.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여호와여 예루살렘이 해 받던 날을 기억하소서”(시 137:1,7).

아들아! 신앙이 무너진 조국을 하나님이 기억하시면 조국과 교회가 다시 일어나게 되리라 아빠는 확신한단다. 모든 주권이 하나님에게 있음을 아빠는 다시 한 번 선언하고 선포한다.

바벨론의 여러 강변에서 울며 기도했던 것처럼 코나의 바닷가에서 나의 조국을 바라보고 기도한다.

그리고 너희가 이 세상에 살면서 다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경계하기 위하고 너희가 주의 길을 예비하는 세례 요한의 하나님의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인생에서 경계해야할 세 종류의 사람을 아빠는 전해주고 싶단다.

# 첫 번째 참된 말씀과 참된 경건을 가지지 않은 사람을 경계하라.

아들아! 세상에는 하나님에 대해서 알고 말씀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을 알고 성경적 지식을 많이 알고 있다고 해도 말씀에 따르는 참된 삶과 참된 경건이 없다면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과 같으니, 이런 사람을 경계하길 바란다.

“깨끗한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하나 더럽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아무것도 깨끗한 것이 없고 오직 그들의 마음과 양심이 더러운지라 그들이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는 자니 가증한자요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딛1:15,16)

아들아! 입으로 하나님을 시인하고 말을 해도 그의 양심이 깨끗하고 그 삶이 말씀대로 살지 못하면 행위로 부인하는 자니, 그가 하는 모든 일에는 선한 일을 하지 않고 도리어 악을 도모하는 자임을 기억하길 바란다.

# 두 번째는 하나님의 은혜를 방탕함으로 바꾸는 자들을 경계하라.

아들아! 우리는 하나님의 자격 없는 자임에도 불구하고 오직 믿음으로 오직 은혜로 구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이들은 그 구원의 놀라운 은혜를 자신의 욕망의 도구로 사용하고 방탕함으로 바꾸는 자들이 있단다.

교회의 지위나 그 위치로 자신의 욕망으로 바꾸는 자라면 이런 사람은 신앙을 이용하여 자신의 배만 채우려는 사람이니 공동체에 들어옴을 경계하길 바란다.

이런 사람들이 자신을 그리스도인이라고 포장한 채 우리 주변에 많이 있고 너의 인생에 많이 있음을 기억하고 경계하길 바란다.

# 세 번째는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을 부정하는 자를 경계하라.

저들은 주님을 입으로는 시인하고 예수의 이름으로 많은 일을 한다. 그 일이 자신의 유익을 위한다면 그들은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을 부정하는 사람들이란다. 하나님을 이용할 뿐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않는단다.

사람들은 주님의 이름을 불러도 그들의 인생이 절대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으면 예수를 부인하는 자들이란다.

아들아!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만을 섬기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움직이고 하나님의 법과 세상의 법을 철저하게 지키는 사람이 된다.

하나님의 법은 세상의 어떤 법보다 더 도덕적법을 요구함을 가지게 되고 이런 사람은 세상 사람들로부터 도리어 존경을 받게 된단다.

아들아! 유다가 이 서신서를 기록한 그 심정으로 아빠도 너희에게 이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한 번 전함은 너희 인생에 파괴하고 죄를 범하도록 어두움을 가지고 “가만히 들어온 사람들"의 삶과 행동을 보고 경계하기를 바라고, 너의 인생에 이런 사람이 가까이 다가오면 멀리 하길 바란다.

너의 인생에 이런 가만히 들어오는 자를 분별하도록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하는 자를 경계하길 바란다.

그들에겐 감사가 없고 원망하는 자.(16절)
불평과 불만을 토하는 자.(16절)
자신의 정욕을 따라 행하는 자.(16절)
그 입으로 자기 자랑하는 자.(16절)
이익을 위해서 라면 아첨하는 자.(16절)
정욕대로 행하고 조롱하는 자.(18절)
사람을 조정하고 가정과 교회 공동체를 분열케 하는 자(19절)

이런 자를 성경은 육신에 속한 자라 말씀하며 거룩한 아버지의 성령이 없는 자라고 말씀한단다(19절).

바라기는 너희 인생에 이런 자들을 잘 분별하고 멀리하는 자가 되길 아빠는 간절히 바라며 소망하는 것은 너희들을 통해 나의 조국과 교회 그리고 모든 열방이 사랑의 빛으로 충만한 나라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사랑한다 아들아!”

하와이 코나에서 사랑하는 아빠가....^^

 

글,사진 = 김교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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