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자료

그 어떤 때에도 하나님은 나를 살피고 계십니다

"아 오늘 또 넘어졌어! 난 왜 이러지……."
많은 크리스천들이 고백하는 말이지 않을까요.

이런 고백 속에  "평안의 때에도, 고통의 때에도, 죄를 짓는 때에도 하나님은 나를 살피고 계십니다." 라는 우리들 교회 김양재 목사님'살피心' 책의 구절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천국행 열차를 타고 있는 우리들
그 목적지 까지 가는 길이 너무나 멀고 험난해서 오늘도 실수하고 넘어집니다.

그 어떤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살피시고 계시니 끝까지 내리지 않고 함께 할 수 있기를 우리 서로 응원해 보아요.


누구나 다 그런 것 같습니다. 자식이 내 기대에 못 미치기에 그것이 안타깝고 속상합니다. 아니, 자식에 대한 내 기대가 지나치기에 도저히 자식을 내려놓지 못합니다. 아브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식이 없으니 계속 하나님 앞에 대들었습니다. 창세기 12장에서 자녀를 주신다고 했는데, 10년이 지나도록 안 주시니 안달이 났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믿음의 조상 아브람의 믿음도 작은 겨자씨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나는 믿음 좋고, 죄 없다'고 하는 사람이 가장 뻔뻔하고 중한 죄인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죄성에서 끝까지 해방되지 못합니다. 내가 예수님을 만나서 믿음이 좋아졌다고 할지라도 땅을 딛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날마다 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브람도 별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냥 그저 축복을 주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려면 무엇보다 말씀이 들려야 합니다. 말씀이 들려야 약속도 지킬 수가 있습니다.

아브라함도 말씀이 들리니 비록 눈에 보이는 것이 없어도, 그 약속이 믿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믿음이 무엇입니까? 믿음이란 바라는 것을 실상으로 놓고, 보지 못하는 것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이제 그런 믿음이 되살아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우리도 사래와 다를 바 없습니다. 믿음이 연약하니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합니다. 인내하며 때를 기다리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 아이들이 지금 이러고 있겠어?”, “내가 그렇게 기도를 하는데, 왜 우리 아이들이 이 모양 이 꼴이야. 하나님은 없어!” 다들 이럽니다. 그래서 자기가 해결하겠다고 나섭니다. 이것이 자존적인 교만입니다. 교만은 결국 큰 실수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는 말씀이 들리니,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불완전했고, 죄 가운데 살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썩어질 세상의 정욕을 피해서 신의 성품에 참여하려면 이렇듯 말씀이 들려야 합니다. 말씀이 내 것이 되어야 합니다.

그 말씀을 통해 내 죄와 부족을 보는 것이 곧 완전함을 이루는 것입니다. 내 자신의 불완전을 보지 못하면 미가서 6장 8절 말씀처럼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할 수 없습니다. 날마다 나의 불완전함과 부족함을 보느냐 안 보느냐에 따라 자신의 완전지수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죽는 날까지 ‘나는 불완전한 사람이다. 부족한 사람이다’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완전히 행하는 사람입니다.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는 말씀을 듣기 전까지만 해도 아브람은 하나님 보시기에 자신이 얼마나 불완전하고 부족한지 알지 못했습니다.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열심히 교회 다니며 봉사하고, 헌신하며, 선교하는 것이 믿음의 전부가 아닙니다. 제 아무리 열심히 헌신하며, 선교하고, 봉사해도 순종하는 것보다 못합니다.

순종만큼 찬란한 믿음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하나님 입장에서는 순종보다 더 기쁜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다리라고 하시면 기다려야 합니다. 그것이 순종이고 성숙한 믿음입니다.


우리에게 믿음이 있다면 시공을 초월하여 온 땅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고통의 때에도, 힘든 때에도, 내가 죄를 지을 때도 하나님이 나를 보고 계시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런 믿음을 가지면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과는 행동과 생각이 근본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감찰한다’는 말은 ‘돌본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심판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주님의 은혜로 천국행 열차를 탔지만, 천국까지 가는 길이 너무나 멀고 험난해서 오늘도 떼를 쓰고 몸부림을 칩니다. 육신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 해결 안 돼서 날마다 실수를 하고 넘어집니다.

그럼에도 이 열차에 잘 탑승해 있기를 원합니다. 창문 밖에 제아무리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고, 금은보화가 있다 해도 내리지 않고 끝까지 함께하기를 원합니다.

천국에 도착하는 그날까지 잘 기다릴 수 있도록 인내를 허락하옵소서. 돈 많고 잘나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천국행 티켓이기에 생색 내지 아니하고, 교만 부리지 아니하고, 종노릇 잘하며 천국까지 도달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내용 발췌 = 살피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