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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나면 충분하다면서?”

정말 예수님 한 분만으로 충분합니까?

 2017-0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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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문화행동 아트리>의 대표 김관영 목사님이 하신 말씀을 전해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단 하나뿐입니다. 그것은 ‘전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전부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 “아멘!” 하는 응답이 나왔습니다. 정말 선명한 진리였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한 가지가 부족해도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막 10:21

너무나 부끄럽지만 주님은 제게도 그것을 이미 깨우쳐주셨습니다. 신학교 졸업반 때, 찬송가 355장 ‘부름받아 나선 이 몸’(부름받아 나선 이 몸 어디든지 가오리다/아골 골짝 빈들에도 복음 들고 가오리다/어느 누가 막으리까 죽음인들 막으리까/어느 누가 막으리까 죽음인들 막으리까)을 부르지 못했습니다. 가사가 너무 부담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성공에 대한 미련 때문이었습니다. 그 당시 제 마음의 소원은 큰 교회 담임목사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목회에 성공하려면 학력도 경력도 영력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열심히 공부하고 실습할 교회도 가려서 갔습니다. 그것이 잘못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 한 분이면 충분하다는 것은 목회 실패의 변명 같았습니다. “나 하나면 충분하다면서?”라고 말씀하시면 모든 것을 다 포기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주의 종이라면서도 종에 대한 이중적인 잣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대접받는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예수님은 나의 주님이십니다! 왕이십니다!” 하고 고백하는 데 두려움이 함께 있었습니다. 주의 이름으로 대접받는 것은 좋지만 주님이 나를 내가 원치 않는 길로 인도하시면 어떻게 하나 하는 불안함이 있었습니다.

이유는 주님을 인격적으로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주님을 바라보는 눈이 뜨이지도 못했고 하나님나라의 영광도 알지 못했던 때였습니다. 당시 제게 은밀한 시간은 죄짓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인격적으로 알고 난 다음 “예수님 한 분이면 충분합니다” 하고 고백하게 되었고 은밀한 시간은 은혜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랬던 저에게 주님은 10년 정도 지난 어느 날 제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 하나를 요구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전부가 아니고 하나였는데도 엄청난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비로소 깨달아지는 것이 있었습니다.

제가 목사요 주의 종이라고 하면서도 하나님께 드린 것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울었습니다. 제 전부를 다 드려야 하는데 그것 하나 못 드리겠느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 주님은 제게 너무나 많은 것을 주셨습니다. 자꾸 드리는데도 더 주십니다.

12년 전 아내가 암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완치되었지만, 그때 우리의 삶이 이렇게 쉽게 끝날 수도 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후 저와 제 아내에게 너무나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가야 할 길이 선명하게 보이는 것입니다. 오직 한 길이었습니다. 그전에는 개인적으로 또 가정이나 교회의 일로 이런저런 잔걱정이 많았고, 여러 갈래의 길 앞에서 갈등도 많았고, 마음의 짐도 있었고,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짐과 근심이 다 사라졌습니다.

오직 주님과 하나가 되어

오직 주님과 하나가 되어 주님 안에만 거하고, 주님을 사랑하고, 맡겨주신 교인들을 사랑하다가 주님 품에 안기는 것만이 보였습니다. 그 길이 그렇게 분명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구세군 창시자인 윌리엄 부스에게 그의 성공 비결을 물었을 때, 부스는 잠시 침묵하다가 눈물 어린 눈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보다 더 훌륭한 두뇌와 기회를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었지요. 그러나 저는 저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바치기로 결심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 자신의 전부를 드린 자를 통하여 주님은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은 계속해서 그것만이 진정한 구원의 길이고 축복의 길이고 영광의 길임을 깨우쳐주십니다. 하나님께 전부를 드린 순간부터 우리는 놀라운 삶을 살게 됩니다. 모든 걱정과 갈등, 마음의 짐과 두려움이 다 사라집니다. 하나님의 완벽한 계획이 이루어집니다.

 

† 말씀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후서 5장15절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빌립보서 3장 7,8절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라디아서 2장 20절

† 기도
저를 사랑하사 구원하시기 위해 생명을 내어주신 주님을 인격적으로 알기 원합니다. 주님을 바라보는 눈이 뜨이게 해주세요. 진정으로 주님 한 분이면 충분한 축복의 삶을 살기를 소원합니다.

† 적용과 결단
"주님 한 분이면 충분합니다."는 고백은 그분을 인격적으로 알 때에 가능합니다. 주님을 보이는 눈이 뜨이게 되고 하나님나라의 영광을 알게 해주시도록 간구합시다.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