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17년은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교회 역사학적 측면에서 아주 의미 있는 해네요(✪◡✪)
종교개혁이 지금의 내 신앙생활과 도대체 무슨 상관이냐고 말할 수도 (있지만) 종교개혁이 없었다면 우리가 이렇게 신앙생활 할 수 없었을 수도 있죠.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잖아요. 그러니까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요?
교회사가 왜 중요한지 한홍 목사님이 3가지 이유로 말씀하셨죠.
첫째,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겸손을 배우기 위해서다. 둘째, 우리는 균형감각을 갖기 위해 역사를 공부해야 한다. 셋째, 좀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다.
종교개혁의 새벽에 해당하는 시즌별 인물을 통해 간략하게나마 종교개혁을 살펴보려고 해요. 아래 정리한 내용은 '종교개혁 히스토리'를 요약했으니, 전체 내용을 읽고 싶은 마음이 올라온다면! 갓피플몰에서 구매해서 읽어주시면 캄사하겠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43826" align="aligncenter" width="1415"] 마르틴 루터 Lucas Cranach(1529)[/caption]
루터는 사람들의 가슴을 억누르고 있던 기독교의 네 가지 핵심적인 질문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제시했다. 이를 살펴보면 오늘날까지도 개신교 신학이 얼마나 루터에게 큰 빚을 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루터가 제시한 개신교 신학의 4대 핵심 교리
1. 인간은 어떻게 구원받는가?
[caption id="attachment_43834" align="alignnone" width="1000"] 비텐베르크 시청 앞 지구본[/caption]
루터는 행위가 아닌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대답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사람에게 중재해주는 면죄부나 속죄, 가톨릭의 여러가지 성례들은 의미가 없다.
2. 종교적 권위는 어디서 오는가?
[caption id="attachment_43835" align="alignnone" width="1000"] 95개조 논제를 걸다 Julius Hubner(1878)[/caption]
눈에 보이는 로마 가톨릭교회가 아니라, 성경에 근거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유일한 권위는 말씀이다. 전통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지역 언어로 번역된 성경책이 모든 평신도들의 손에 쥐어졌다. 예배도 라틴어가 아닌 지역 사람들의 언어로 드린다.
모든 사람은 중재자 없이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수 있다(만인제사장론).
3. 교회란 무엇인가?
루터가 가톨릭교회의 신학과 권위에 도전했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은 그가 가톨릭교회 자체를 반대하는 개인주의자라고 생각했다. 그것은 오해다.
[caption id="attachment_43828" align="aligncenter" width="528"] 비텐베르크대학 성당과 정문, 루터의 95개조 논제가 새겨져 있다[/caption]
루터가 반대했던 것은 로마 가톨릭교회의 교회론과 리더십의 타락이지, 교회 자체가 아니었다.
루터에 의하면, 교회는 로마 가톨릭교회가 주장하는 수직적인 성직자 계급조직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들 모두의 공동체이다(모두가 하나님 앞에 왕 같은 제사장이기 때문이다).
교회 안에서 모든 지체는 서로를 위한 성직자로서, 서로를 양육해주는 유기체다. 즉 상호보완적 멘토십이 항상 일어나는 조직이다.
4. 크리스천 삶의 핵심은 무엇인가?
하나님이 각자에게 주신 특별한 부르심을 통해 하나님께 각자 다른 방법으로 영광 돌리는 것이다.
어떤 분야에서건 우리는 하나님을 섬긴다. 세상의 어떤 일반적 직업이든 상관없이 다 거룩하고 중요한 일이다.
[caption id="attachment_43833" align="alignnone" width="1000"] 루터가 성경을 번역했던 바르트부르크 성의 작은 방[/caption]
내용 발췌 = 한홍 목사의 종교개혁 히스토리
사진 = 강신욱, 규장